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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행' 베니테스 "뉴캐슬, 돈을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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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행' 베니테스 "뉴캐슬, 돈을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해"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5.0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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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카이스포츠 "베니테스-애쉴리 뉴캐슬 구단주 회담 다음주로 예정"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한 시즌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이뤄낸 라파엘 베니테스(57)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이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베니테스와 마이크 애쉴리 뉴캐슬 구단주의 회담이 다음 주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스카이스포츠는 이 자리에서 EPL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투자 방안과 선수 영입에 관한 이야기가 오고 갈 것으로 전망했다.

베니테스는 “나는 이미 계획을 세웠다. 이는 애쉴리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라며 “이제는 각자의 생각을 모아 문제를 풀어나갈 차례”라고 밝혔다.

베니테스는 지난해 재계약을 맺으면서 더 많은 선수 영입 권한을 얻었다. 뉴캐슬은 벌써 풀백 키어런 티어니(셀틱), 센터백 해리 맥과이어(헐 시티) 등 새 자원 찾기에 나섰다. 베니테스는 “EPL 생존을 위해서는 어떤 포지션에 얼마를 투자할 것인지도 세심하게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캐슬의 최근 EPL 성적은 기대치를 밑돈다. 최근 8시즌 간 강등만 2번 당했고 15위 아래로 시즌을 마감한 적도 3번에 달한다. 2011~2012시즌 ‘깜짝 5위’에 오른 것을 제외하면 뉴캐슬의 위치는 늘 중하위권이었다.

뉴캐슬이 주춤할 때마다 제기됐던 문제 중 하나는 감독의 선수 영입 권한이 제한적이라는 점이었다. 애쉴리는 그동안 데니스 와이즈, 데릭 람바이아스 등 외부 인사를 사장으로 임명해 구단 업무를 맡겨 왔다.

문제는 이들이 선수 영입 과정에서 과도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것. 케빈 키건 전 감독은 이로 인해 자진 사임을 택했다. 앨런 파듀, 스티브 맥클라렌 등 후임 사령탑은 연이은 부진으로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했다.

그러나 와이즈, 람바이아스는 물러났고 그래엄 카 스카우트 단장은 퇴임을 선언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우승컵을 거머쥔 뉴캐슬과 베니테스는 2017~2018시즌을 앞두고 달라질 여름 이적시장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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