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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의 클리블랜드 '광속질주', 이번에도 대항마는 골든스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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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의 클리블랜드 '광속질주', 이번에도 대항마는 골든스테이트?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5.08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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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동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8연승-골든스테이트는 7연승 중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플레이오프 8전 전승. 그것도 두 시즌 연속이다.

‘동부의 왕’ 르브론 제임스(33)를 앞세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이어 토론토 랩터스까지 제압하고 동부 컨퍼런스 결승 무대에 올랐다. 지난 시즌 클리블랜드에 우승 트로피를 내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올 시즌에도 클리블랜드의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8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 2016-2017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PO) 2회전 4차전에서 109-102로 이겼다. 르브론이 35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카이리 어빙이 27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클리블랜드는 NBA 역사상 처음으로 2시즌 연속 PO 1·2회전을 무패로 통과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클리블랜드는 보스턴 셀틱스와 워싱턴 위저즈 간 PO 승자와 동부 컨퍼런스 왕좌를 놓고 다툰다. 보스턴 상대로 정규리그 시즌 3승 1패, 워싱턴전 2승 1패로 앞서 있다. 클리블랜드의 우세가 점쳐진다.

시선은 클리블랜드의 독주를 저지할 수 있는 팀으로 향한다. 이번에도 골든스테이트가 가장 유력한 후보다. 올 시즌 정규리그 최고승률(67승 15패, 81.7%)로 PO에 진출한 소속 골든스테이트는 PO 1회전에서 포틀랜드 블레이저스를 4연승으로 가볍게 제쳤고 2회전에서 유타 재즈에 3연승 중이다. 스테판 커리-클레이 탐슨에 케빈 듀란트까지 장착, 공격력이 배가됐다.

듀란트는 유타와 서부 컨퍼런스 PO 2회전 3차전에서 38점 12리바운드를 폭발, 골든스테이트의 102-91 승리를 이끌었다. 3쿼터 중반까지 3점슛 6개를 모두 불발시켰던 커리는 듀란트에 분산된 유타의 수비를 파고들며 23점을 몰아넣었다. 골든스테이트의 공격 루트는 지난 시즌에 비해 더 다양해졌다.

서부 컨퍼런스 결승 상대로 꼽힌 휴스턴 로케츠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체력적 부담도 골든스테이트가 웃는 이유다. 샌안토니오는 주전 토니 파커가 부상으로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없다. 이날 휴스턴이 샌안토니오를 125-104로 꺾으면서 2-2가 된 두 팀은 최소 2경기 이상을 더 치러야 한다.

골든스테이트와 유타의 서부 컨퍼런스 PO 4차전은 8일 오전 10시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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