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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PO 8연승 서부 결승행, '기진맥진' 휴스턴-샌안토니오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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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PO 8연승 서부 결승행, '기진맥진' 휴스턴-샌안토니오 어쩌나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5.0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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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 30점-탐슨 21점-듀란트 18점-그린 17점, 화력으로 유타 제압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동부 컨퍼런스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있다면 서부 컨퍼런스에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있다. 1쿼터부터 유타 재즈를 압도한 골든스테이트가 서부 컨퍼런스 결승에 안착했다.

골든스테이트는 9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에서 열린 유타와 2016~2017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PO) 2회전 4차전에서 121-95 대승을 거뒀다.

PO 1회전에서 포틀랜드 블레이저스를 4연승으로 가볍게 제쳤던 골든스테이트는 유타에도 4연승을 거두며 PO 8전 전승 행진을 달렸다.

3차전에서 9점에 그쳤던 골든스테이트 포워드 드레이먼드 그린은 17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 트리플더블로 부활했다. 그린은 수비에서도 큰 공을 세웠다. 퀸 스나이더 유타 감독은 경기 후 NBA 홈페이지를 통해 “그린은 모든 포지션에서 수비를 할 수 있는 특별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스플래시 브라더스’ 스테판 커리-클레이 탐슨은 51점을 합작, 유타의 외곽을 초토화했다. 커리는 30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슈퍼스타의 위용을 뽐냈다. 3차전에서 38점을 쏟아 부었던 케빈 듀란트는 18점 6리바운드로 공격을 뒷받침했다.

골든스테이트의 연승 소식에 ‘서부의 도전자’ 휴스턴 로케츠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걱정은 더 커졌다. 2승 2패로 동률인 휴스턴과 샌안토니오는 이미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에 울고 있다. 서부 컨퍼런스 결승행을 위해 앞으로 최소 2경기 이상을 더 치러야 하는 일정도 부담이다. 결승에 오른다 해도 '완전체 전력'의 골든스테이트를 상대하기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토니 파커가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한 샌안토니오는 카와이 레너드 의존도가 더 높아졌다. 휴스턴은 내전근 파열로 이탈한 네네의 아웃으로 빅맨 운영에 차질이 생겼다. 마이크 댄토니 휴스턴 감독은 ‘스몰 라인업’으로 돌파 의지를 밝혔지만 결과를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휴스턴과 샌안토니오의 서부 컨퍼런스 PO 5차전은 10일 오전 9시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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