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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붐' 차범근-'양신' 양준혁, 대선 투표율 상승 한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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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붐' 차범근-'양신' 양준혁, 대선 투표율 상승 한 몫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5.09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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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온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스타인데 대통령을 선출하는 날 가만히 있을 수 없다.

축구와 야구 레전드들이 19대 대통령 선거(대선) 투표율을 높이는 데 한 몫 했다. '차붐' 차범근과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 양준혁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대선 투표일인 9일 배성재 SBS 아나운서 인스타그램에는 차범근 2017 피파20세월드컵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이 서울 종로구 평창동 제2투표소를 찾은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 차범근 부위원장(왼쪽)과 양준혁 해설위원이 투표 인증샷을 찍었다. [사진=배성재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양준혁 해설위원 페이스북 캡처]

차범근 부위원장은 왼손 엄지를 치켜들고 미소를 짓고 있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축구 대통령의 투표~”라는 멘션으로 존경심을 전했다.

게시물에는 1시간 만에 3100개가 넘는 좋아요가 달렸다. 팬들은 “차붐, 우리들의 마음을 휘어잡고 놓지 않으셔”, “축구 대통령 인정” 등 댓글로 호응을 보내고 있다.

양준혁 MBC플러스스포츠 해설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서울 서초구 양재1동 제3투표소에서 찍은 인증샷을 올렸다.

하늘색 티셔츠에 흰색 모자를 눌러쓴 양준혁 위원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주권을 행사했다”면서 “그런데 찍어줄 사람이 마땅찮네요”라는 익살스런 멘트를 남겼다.

차범근과 양준혁 외에도 수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투표 인증샷을 남겼다.

사전투표날인 닷새 전 ‘사격 황제’ 진종오, ‘탁구 스타’ 정영식, ‘대박이 아빠’ 이동국, ‘미녀 검객’ 김지연, 방송인으로 변신한 축구 스타 이천수 등이 대선 투표율 상승에 일조했다.

제19대 대통령 선거는 스포츠 스타들에게도 큰 관심사다. 지난해 최순실 국정농단의 한 축이 체육계였던 만큼 주요 후보들의 체육 정책 공약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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