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추리의 여왕'에서 주인공 유설옥(최강희 분)의 거짓말이 결국 자승자박이 될까?
'추리의 여왕'에서 유설옥(최강희 분)은 우경감(박병은 분)의 특별수사팀으로 발령되며 다양한 사건을 접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는 '사상누각'이나 다름 없다. 최강희는 이미 큰 죄를 저질렀기 때문이다.
'추리의 여왕'에서 최강희는 동물같은 직감과 뛰어난 추리력으로 박병은의 인정까지 받아 특별수사팀에 합류하게 됐다. 그러나 최강희의 '탐정놀이'는 더이상 불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최강희를 거슬려하는 박병은이 그의 학력위조를 문제 삼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추리의 여왕'에서 최강희는 얼떨결에 자신이 범죄학을 전공, 대학원을 졸업해 석사 학위를 땄다는 거짓말을 하게 된다. 물론 이는 자신을 사사건건 무시하는 권상우에 대한 반발로 나온 거짓말이었다.
그러나 학력위조는 생각보다 큰 죄다. 특히 현재 특별수사팀에 합류하게 된 최강희의 학력위조 사실이 밝혀진다면 법적 처벌까지 가해질 수 있다.
물론 '추리의 여왕'은 밝은 드라마다. 주인공 최강희의 위기를 권상우가 그냥 보고 넘길 리 없다. 이에 앞으로 학력위조로 거짓말의 값을 톡톡히 치를 최강희가 권상우의 도움을 어떻게 받을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추리의 여왕'은 독특한 캐릭터와 '추리'라는 한국 드라마계에 드문 소재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다소 산만한 스토리 전개와 추리 파트의 부족은 시청자들이 등 돌리게끔 만들었다. 16부작인 '추리의 여왕'은 현재 단 5회만을 남겨두고 있지만 아직까지 많은 갈등이 해결되고 있지 않다.
최강희의 학력위조 사실이 밝혀지면 권상우와 최강희 사이에는 모종의 동료의식이 싹틀 가능성이 높다. 이 관계가 로맨스로 발전할 지 역시 앞으로 '추리의 여왕'을 보는 포인트가 될 것이다.
최강희의 거짓말, 학력위조가 그동안 작은 에피소드 위주로 진행됐던 '추리의 여왕'에 큰 갈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 '한 방'이 아쉬운 드라마 '추리의 여왕'에 제대로 된 '한 방'이 등장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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