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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과 대결' 아오르꺼러, 7개월만에 로드FC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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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과 대결' 아오르꺼러, 7개월만에 로드FC 돌아온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5.1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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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과거 ‘춤추는 골리앗’ 최홍만과 대결해 눈길을 끌었던 ‘중국 헤비급 초신성’ 아오르꺼러(XINDU MARTIAL ARTS CLUB)가 7개월 만에 로드FC 케이지에 돌아온다.

로드FC는 “아오르꺼러와 명현만(팀 강남/압구정짐)이 오는 6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039에서 무제한급 매치로 맞붙는다”라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아오르꺼러는 지난해 11월 로드FC 034 이후 7개월 만에 로드 무대에 서게 됐다.

▲ 아오르꺼러(오른쪽)가 다음달 10일 명현만과 로드FC 복귀전을 치른다. [사진=로드FC 제공]

188㎝ 148㎏의 신체조건을 갖춘 아오르꺼러는 체격에 비해 매우 빠르면서도 파워가 넘치는 타격을 선보인다. 2015년 12월 김재훈을 상대로 로드FC 데뷔전 승리를 거뒀고 이후 최홍만(패배), 밥샙(승리)과 연달아 경기를 펼치며 단숨에 스타로 떠올랐다.

밥샙은 1라운드 39초 만에 초살시켰고, 이후 가와구치 유스케와 대결(지난해 11월 로드FC 034)에서도 압도적인 실력으로 1라운드 2분 38초 만에 TKO승을 거둬 2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이전까지는 모두 중국에서 열린 로드FC 대회에 출전해 왔던 아오르꺼러는 처음으로 한국 대회에 출격해 승리를 노린다.

이에 맞서는 명현만은 킥복싱을 베이스로 한 강력한 타격을 앞세우는 파이터다. 입식격투기에서 헤비급 최강자로 군림했고, 2015년 10월 로드FC 026를 통해 로드FC에서도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데뷔전을 포함해 2경기에서 압도적인 타격으로 KO승을 거두며 실력을 과시했다.

지난해 4월에는 로드FC 030에서 무제한급 챔피언 마이티 모를 만나 대등한 경기를 펼치던 도중 넥 크랭크에 아쉽게 패했다. 9월에는 일본 리진 대회에 출전해 미르코 크로캅에 맞섰지만 경력의 차이를 넘지 못하고 또다시 아쉬움을 삼켰다.

하락세를 탔던 명현만은 지난 4월 15일 로드FC 038에서 크리스 바넷과 맞붙어 연패를 끊어냈다. 당시 명현만의 강력한 펀치로 바넷이 부상을 입었고, 닥터스톱에 의한 명현만의 TKO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명현만은 기세를 몰아 이번 대회에서 연승을 조준한다.

정문홍 로드FC 대표는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헤비급 선수들의 맞대결이기 때문에 더욱 기대가 된다. 헤비급의 묵직한 파워와 더불어 빠르고 화려한 타격까지 갖춘 선수들이어서 화끈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질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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