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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강원FC 2연승, 대구FC 잡아낸 강지용-문창진 '이적생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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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강원FC 2연승, 대구FC 잡아낸 강지용-문창진 '이적생 파워'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5.1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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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강원 FC가 대구 FC를 잡아내고 중위권으로 뛰어 올랐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합류한 '이적생' 강지용(28)과 문창진(24)이 강원 승리의 주역이 됐다.

강원은 13일 평창 알펜시아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 홈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첫 리그 2연승이다.

▲ 최윤겸 감독이 이끄는 강원 FC가 강지용과 문창진의 연속골을 앞세워 대구 FC를 2-1로 꺾었다. 홈 2연승이자 올 시즌 첫 리그 2연승을 거둔 강원은 단숨에 리그 5위로 뛰어 올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최윤겸 강원 감독은 최근 경기력이 좋은 디에고와 부상에서 복귀한 정조국을 벤치에 두고 경기를 시작했다. 이근호와 김승용, 김경중이 최전방 스리톱으로 나서 대구의 골문을 공략했다. 대구는 김동진과 한희훈, 김진혁 스리백으로 강원의 공격을 대비했다.

강원이 전반 18분 선제골로 앞서갔다.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은 황진성이 페널티 박스 가운데로 공을 올렸고 강지용이 헤더로 대구의 골문을 열어 젖혔다. 지난 시즌까지 K리그 챌린지 부천 FC에서 ‘골 넣는 수비수’로 이름을 알렸던 강지용의 K리그 클래식 리그 데뷔골이었다.

전반전 슛 횟수 7-3, 점유율 54%-46%로 대구에 앞선 강원은 후반에도 공격을 이어갔다. 후반 3분, 이근호가 재빠른 움직임으로 대구 김진혁을 지나 오른쪽 측면을 파고 들어간 뒤 중앙을 향해 공을 낮게 연결했다. 문창진이 이근호의 패스를 논스톱 슛으로 연결, 추가골을 터뜨렸다. 문창진은 올 시즌 포항 스틸러스에서 강원으로 이적한 이후 10경기 만에 올 시즌 리그 첫 골맛을 봤다.

강원은 오범석과 정조국을 투입해 경기 굳히기에 들어갔다. 대구는 후반 12분 레안드로가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더 이상의 반격을 가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홈 2연승을 달린 강원(4승 3무 4패, 승점 15)은 9위에서 5위로 점프했다. 5월 들어 리그 3연패에 빠진 대구(2승 3무 6패, 승점 9)는 11위에 머물렀다.

▲ 광주 FC 미드필더 김민혁(오른쪽)과 인천 유나이티드 수비수 이윤표가 13일 벌어진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 에서 공 소유권을 놓고 경합을 펼치고 있다. 광주와 인천은 치열한 공방전 끝에 0-0으로 비겼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광주 FC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맞대결은 0-0 무승부로 끝났다.

홈팀 광주가 연이은 슛으로 인천의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인천도 후반전 들어 문선민과 박용지 등을 연이어 투입, 반전을 노렸지만 끝내 광주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광주(2승 5무 4패, 승점 11)은 10위, 인천(1승 4무 6패, 승점 7)은 최하위로 순위 변동 없이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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