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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도깨비' kt위즈, KIA타이거즈-NC다이노스 상대 연속 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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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도깨비' kt위즈, KIA타이거즈-NC다이노스 상대 연속 위닝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5.1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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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수원=안호근 기자] '도깨비 팀' kt 위즈다. 휘청대던 마법사 군단이 1위 KIA 타이거즈, 2위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연속으로 위닝시리즈를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kt 위즈는 14일 홈인 수원 kt위즈파크에서 NC 다이노스를 10-5로 물리치고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18승(20패)째를 거뒀다. 주중 KIA와 3연전에 이어 또 2승 1패다.

▲ kt 정성곤이 5이닝 2실점으로 617일 만에 승리를 챙겼다. [사진=스포츠Q DB]

선발 정성곤은 5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2015년 9월 5일 NC전 이후 617일 만에 승리를 수확했다. 2017시즌 8경기 만에 맛보는 첫 승이다.

위즈 타선은 2회말 오정복의 2루타, 상대 포수 김태우의 2루 악송구, 3회 NC 3루수 박석민의 송구 실책, 이진영의 2루타 등을 묶어 초반부터 5-0으로 여유 있게 앞서나갔다.

4회초 재비어 스크럭스에 희생플라이, 권희동에 적시타를 맞고 2점을 줬지만 6회 NC 유격수 손시헌의 에러를 발판 삼아 박기혁과 이대형의 안타 등으로 쐐기를 박았다.

NC 야수진은 무려 5개의 에러를 저지르며 자멸했다. 22승 14패 1무로 잠실에서 한화 이글스를 잡은 LG 트윈스에 2위 자리를 내주고 한 계단 하락했다.

35일 만에 1군 복귀전을 치른 선발 이재학은 5이닝 7피안타 7탈삼진 8실점(4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나성범은 3경기 연속 홈런을 날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랐다.

kt 이대형은 3회말 2루를 훔쳐 KBO리그 역대 5호 13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달성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이틀 연속 삼성 라이온즈를 물리쳤다. 선발 한현희의 8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3실점 호투(2승) 덕에 5-4로 이겼다.

넥센은 2-3으로 뒤진 5회초 채태인의 적시타, 김민성의 희생플라이로 역전했고 8회 김민성의 쐐기 솔로홈런으로 삼성의 추격을 따돌렸다.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삼성에 덜미를 잡혔던 넥센은 이후 2연승으로 승률을 5할(18승 18패 1무)로 되돌렸다. SK 와이번스와 공동 5위다.

삼성은 7승 28패 2무로 여전히 꼴찌다. 박한이가 17타수 무안타의 슬럼프를 2루타로 벗어난 것, 다린 러프가 9회말 이보근을 두들겨 솔로홈런을 날린 게 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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