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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조영욱 '반짝반짝'-이승우 '명불허전', 수비는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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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조영욱 '반짝반짝'-이승우 '명불허전', 수비는 아쉬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5.14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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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조영욱(고려대)이 20세 이하(U-20) 월드컵 기니전 모의고사에서 제일 환하게 빛났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대표팀은 14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앞두고 세네갈과 평가전을 치러 2-2로 비겼다.

주축 선수들보다 어린 만 18세의 스트라이커 조영욱이 1골 1도움으로 종횡무진 피치를 누볐다. 지난 1월 포르투갈과 친선전 이후 4개월 만에 골맛을 봤다.

조영욱은 전반 18분 세네갈 골키퍼가 깔끔히 걷어내지 못한 공을 끝까지 쫓아 오른발 터닝슛으로 차 넣은데 이어 36분 오른쪽을 파고들던 백승호에게 패스를 찔러 도움까지 얹었다.

지난해 연말 대한축구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영플레이어’로 선정된 조영욱은 지난 3월 아디다스컵 U-20 4개국 대회에서 득점이 없었지만 이번에는 신태용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한국은 수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2골을 모두 세트피스 상황에서 내줬다. 전반 31분 프리킥 때 이브라히마 은이아네를, 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술래예 사르를 막지 못했다.

U-20 대표팀의 간판 이승우는 후반 32분까지 뛰었다. 조영욱의 패스를 오른발 슛으로 연결, 크로스바를 살짝 넘겼고 이진현에게 번뜩이는 패스를 연결하는 등 준수한 움직임을 보였다.

한국은 지난 8일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가진 사우디 아라비아와 연습경기 3-1 승리, 11일 우루과이와 평가전 2-0 승리에 이어 세네갈전 무승부로 리허설을 마쳤다.

U-20 월드컵은 오는 20일 성대한 막을 올린다. 새달 11일까지 수원, 전주, 인천, 대전, 천안, 제주 등 한국 6개 도시에서 펼쳐지는 FIFA 주관 연령별 메이저 대회다.

A조에 속한 한국은 20일 아프리카 기니, 23일 남미 아르헨티나(이상 전주), 26일 유럽 잉글랜드(수원)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3경기 모두 오후 8시에 킥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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