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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백승호 테스트 마친 U-20 대표팀, 마지막 퍼즐은 미드필더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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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백승호 테스트 마친 U-20 대표팀, 마지막 퍼즐은 미드필더 조합?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5.1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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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례 평가전서 각기 다른 중원 조합, 기니전 라인업에 관심 집중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2017 FIFA U-20 월드컵을 앞두고 모든 평가전 일정을 마무리했다. 공격과 수비의 밑그림은 그려졌다. 남은 기간 동안 최적의 미드필더 조합을 찾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

신태용 U-20 축구대표팀 감독은 14일 세네갈과 평가전에서 이승우-조영욱-백승호 스리톱을 가동했다. 이는 지난 11일 우루과이전과 같은 공격 라인업이었다. 포백을 가동했던 8일 사우디 아라비아전에서도 조영욱이 최전방을 지켰고 이승우와 백승호가 좌우 윙어로 배치됐다.

▲ 신태용 U-20 축구대표팀 감독(왼쪽)이 2017 FIFA U-20 월드컵 본선 무대를 앞둔 3차례 평가전에서 각기 다른 중원 조합을 꺼내들었다. 신태용 감독이 기니전에 들고 나올 라인업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백승호가 3차례 평가전에서 2골 1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조영욱과 이승우도 1골씩을 터뜨리며 컨디션 점검을 마쳤다. 사실상 베스트 공격진으로, 본선 무대에서도 이 공격 삼각편대를 가동될 확률이 높다.

포백과 스리백을 오가고 있는 수비라인의 구성원도 어느 정도 윤곽이 잡혔다. 신태용 감독은 우루과이전과 세네갈전에 연이어 이상민-김상우-정태욱 스리백을 들고 나왔다. 윤종규와 우찬양, 이유현이 번갈아 좌우 윙백으로 나서고 있지만 변화 폭은 크지 않다.

결국 중원 구성에 따라 대표팀의 경기 운영 방향을 판가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태용호의 미드필더들은 각기 다른 개성을 자랑한다. ‘중원 사령관’ 한찬희와 세밀한 플레이가 장점인 임민혁, 정확한 킥과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을 보유한 이진현과 저돌적인 드리블이 장기인 이상헌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팀 중심을 잡아주는 이승모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중원 자원이다.

신태용 감독은 사우디전에서 이승모를 수비형 미드필더, 임민혁과 이진현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했고 우루과이전에서는 한찬희와 이상헌을 선발로 내보냈다. 기니전 모의고사였던 세네갈전에서는 이승모와 이진현을 선발로 내보내며 변화를 줬다. 각기 다른 라인업을 구성해 상대 허점을 공략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였다.

신태용 감독은 세네갈전 후 “미드필더를 자주 바꾼 것은 상대에 혼선을 주기 위해서였다”며 “기니전부터는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팀은 기니전 이후 아르헨티나, 잉글랜드를 연이어 상대한다. 기니전 승점 3 획득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유다. 한국과 기니의 2017 FIFA U-20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은 오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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