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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희 '연봉 대박' "전자랜드 상징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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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희 '연봉 대박' "전자랜드 상징 되겠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5.1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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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박찬희(30)가 연봉 대박을 터뜨렸다. 5억원이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박찬희와 14일 연봉 5억원(인센티브 1억2000만원)에 5년 재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봉 3억원(인센티브 8000만원)보다 66.7% 올랐다.

전자랜드는 2016~2017시즌 정규리그 54경기에 전부 출장해 도움왕(7.4개)을 차지하고 정규리그 베스트5, 수비5걸에도 선정된 박찬희에게 대들보 대우를 톡톡히 해 줬다.

▲ 박찬희가 전자랜드에 잔류한다. 연봉 5억원이다. [사진=스포츠Q DB]

박찬희는 “구단으로부터 오래 가자는 말을 들었다”며 “농구인생에서 어려운 시기에 재기할 수 있도록 도와준 전자랜드에 감사하다”고 재계약 소감을 남겼다.

경복고, 경희대를 졸업한 가드 박찬희는 2010~2011시즌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프로에 데뷔, 5시즌을 보내고 지난해 전자랜드로 이적해 맹활약했다.

평균 29분 14초를 뛰며 7.48득점, 4.0리바운드, 7.4어시스트, 1.8스틸로 공격을 지휘, 전자랜드가 6강 플레이오프 막차를 타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전자랜드는 한 시즌 활용이 아니라 FA(자유계약) 재계약을 바라고 박찬희를 영입했고 파격 연봉 대우로 목표를 달성했다. 3년 재계약한 유도훈 감독도 힘을 얻게 됐다.

박찬희는 “몇 차례 협상을 거쳐 서로 조금씩 양보해 재계약을 체결했다”며 “더욱 최선을 다해 전자랜드를 상징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찬희가 프로농구 오프시즌 FA 1호로 원 소속팀에 잔류함에 따라 KGC인삼공사의 통합우승을 쌍끌이한 오세근과 이정현의 거취에 더욱 시선이 쏠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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