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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비정상회담' 손미나와 알랭 드 보통이 전한 '배움'의 가치, 스승의 날에 딱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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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비정상회담' 손미나와 알랭 드 보통이 전한 '배움'의 가치, 스승의 날에 딱이죠?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05.1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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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배움이란 끝이 없다고들 한다. 그러나 매일 치열한 일상을 살아가는 어른들에게 '배움'이란 낯설기만 하다.

15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은 여행작가 손미나, 작가 알랭 드 보통이 출연해 '배움의 가치'를 시청자들에게 알렸다. 특히 이날은 스승의 날인 만큼 '비정상회담'이 전한 '배움'이라는 가치는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남겼다.

'비정상회담'에서 알랭 드 보통은 성공과 행복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사진 = JTBC '비정상회담' 방송화면 캡처]

이날 '비정상회담'에서 인상적인 것은 손미나, 알랭 드 보통이 함께하고 있는 '인생학교'였다. 인생학교는 작가 알랭 드 보통이 2008년 런던에 설립한 학교로 어른들에게도 인생의 공부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설립됐다. 한국에는 2015년 설립됐으며 손미나가 인생학교의 교장을 맡고 있다.

알랭 드 보통은 이날 '비정상회담'에서 행복과 성공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 하기도 했다. 알랭 드 보통은 "성공이 어느순간 부, 권력, 명예를 뜻하는 게 됐다. 그저 무언가를 잘 해냈다면 그것은 성공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사람도 모든 분야에서 성공 할 수 없다"며 성공에 대한 현대인들의 왜곡된 의식과 강박을 지적했다.

최근 서점가에는 '힐링'을 필두로 한 자기계발서적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점차 살기 힘든 사회 속에서 작은 위로나마 얻으려는 독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알랭 드 보통은 "자신이 불행하다고 말하는 것은 나쁜 것만은 아니다. 무언가를 앞으로 해나갈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라며 '불행'의 역설을 강조하기도 했다. 

'비정상회담'에서 어른들에게도 선생님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밝힌 손미나 [사진 = JTBC '비정상회담' 방송화면 캡처]

손미나는 이날 주제로 "어른에게도 선생님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안건을 제시했다. 손미나는 "살다보니 인간관계에서의 곤란함 등 사소한 인생의 고민에서 선생님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프랑스 비정상 오헬리엉은 이날 '비정상회담'에서 프랑스에 있는 카페 필로라는 독특한 문화를 소개했다. 프랑스에서는 일요일 오전 동네 주민들이 카페에 모여 철학 토론을 하는 문화를 '카페 필로'라고 한다. 프랑스의 카페 필로는 주민들이 서로가 서로에게 선생님이 되어주는 문화다.

아이들에게는 어른이 선생님이다. 그렇다면 어른에게는 누가 선생이 되어줄 수 있을까? 알랭 드 보통의 '행복'의 정의, 프랑스의 '카페 필로' 예시에서 봤을 때, 서로 소통하는 그 자체가 서로에게 '스승'이 되어줄 수 있는 것 아닐까?

스승의 날, 선생님이 필요하다는 어른들에게 손미나와 알랭 드 보통이 전한 배움의 가치가 특별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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