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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포드 격파 첼시, 콘테 시선은 '우승 선배' 무리뉴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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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포드 격파 첼시, 콘테 시선은 '우승 선배' 무리뉴 향한다?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5.1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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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EPL 단일시즌 최다승에 1승 남겨둬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확정했지만 양보는 없었다. 첼시가 왓포드를 꺾고 올 시즌 EPL 29승째를 거뒀다. 안토니오 콘테(48) 첼시 감독은 조세 무리뉴 감독을 넘어 첼시의 ‘레전드’로 발돋움한다는 각오다.

첼시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왓포드와 2016~2017 EPL 28라운드 순연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미 지난 라운드에서 EPL 우승을 확정한 첼시는 29승(3무 5패, 승점 90)째를 수확, 2위 토트넘 핫스퍼(24승 8무 4패, 승점 80)와 승점 차를 10으로 벌렸다.

콘테는 이날 후보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하지만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 은골로 캉테, 에당 아자르 등 포지션 별 핵심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워 균형을 잡았다.

첼시는 전반 22분 터진 존 테리의 선제골과 아스필리쿠에타-미키 바추아이의 추가골을 엮어 3-1까지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6분 다릴 얀마트, 후반 29분 스테파노 오카카 추카에 실점해 동점을 허용했다.

파브레가스가 첼시와 콘테에게 승점 3을 안겼다. 후반 43분, 윌리안이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 반대쪽의 파브레가스에 공을 연결했다. 파브레가스는 이를 논스톱 슛으로 연결, 왓포드의 골문을 열었다. 이후 왓포드의 공세를 막아낸 첼시가 승리를 따냈다.

첼시는 이날 승리로 리그 29승째를 거두고 승점 90 고지를 밟았다. 이는 2009~2010시즌 이후 EPL 우승팀 가운데 최다 승점이다.

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할 경우 첼시는 30승을 달성한다. EPL이 38경기 체제로 바뀐 1995~1996시즌 이후 단일시즌 30승을 거둔 팀은 없었다. 2004~2005시즌, 2005~2006시즌을 연속 제패하며 첼시의 전성기를 열었던 무리뉴도 리그 29승이 최다 승리였다.

콘테는 경기 후 구단 트위터를 통해 “(리그 최다 승리)기록을 세운다면 역사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며 “이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첼시는 오는 21일 리그 최하위 선덜랜드와 EPL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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