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5:33 (금)
삼성라이온즈 윤성환 44일만에 승리, 러프는 2G 연속 홈런
상태바
삼성라이온즈 윤성환 44일만에 승리, 러프는 2G 연속 홈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5.16 21: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이 44일 만에 시즌 2승에 입맞춤했다.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는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윤성환은 16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방문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을 3피안타(1홈런) 8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108개의 공을 던진 윤성환은 지난달 2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44일 만에 시즌 2승(3패)을 달성했다.

▲ 윤성환이 16일 인천 SK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4회말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윤성환은 5회 선두타자 정의윤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6회가 아쉬웠다. 2사 1루에서 제이미 로맥에게 중월 투런 홈런(시즌 2호)을 얻어맞은 것. 허나 7회 1사 2루의 위기를 잘 넘긴 윤성환은 팀이 7-2로 앞선 8회말 시작과 함께 장필준에게 공을 넘겨주고 물러났다. 장필준이 8회, 권오준이 9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과 윤성환의 승리를 지켰다.

삼성 타자들은 장단 10안타를 몰아치며 SK 마운드를 두들겼다. 삼성은 1회초 구자욱의 볼넷, 러프의 2루타에 이은 이승엽의 1타점 내야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4회엔 무사 만루에서 조동찬의 2타점 2루타, 이원석의 2루타로 도합 3점을 보탰다. 5회에는 러프가 우중월 솔로포(시즌 5호)를 날렸다. 최근 2경기 연속 홈런.

잠시 소강상태를 이어간 삼성은 8회 득점을 재개했다. 2사 2루에서 이원석과 이지영이 나란히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9회엔 무사 만루에서 박한이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삼성 타선에서는 러프가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조동찬과 이원석이 나란히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SK는 실책 3개를 기록하며 지난 14일 KIA 타이거즈전을 극적으로 이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SK 선발투수 문승원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4볼넷 5실점(4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4패(1승)째를 떠안았다.

▲ 김원중이 16일 사직 kt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는 사직 홈에서 kt 위즈를 6-0으로 꺾고 3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선발투수 김원중이 5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2패)째를 따냈다. 타선은 장단 12안타를 몰아쳤다. 김동한(3타수 1안타 2타점)과 문규현(4타수 2안타 2타점)이 팀 승리에 일조했다.

3연패 사슬을 끊은 롯데는 시즌 17승(20패)째를 기록했다. kt는 21패(18승)째를 떠안았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의 5연승을 저지했다. NC는 두산을 2-1로 꺾었다. 2연패 늪에서 벗어난 NC는 시즌 23승(14패 1무)째를 수확했다. 두산은 18패(18승 1무)째. NC 두 번째 투수로 올라와 1⅔이닝 1실점을 기록한 원종현이 시즌 첫 승(11홀드)을 거뒀다. 4회초 투런 홈런(5호)을 친 NC 권희동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7이닝 9피안타(1피홈런) 2실점을 기록,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찍고도 패전투수가 됐다. 3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시즌 3패(4승)째.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