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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제수스 '4경기 연속 공격P', 2년차 바라보는 과르디올라는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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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제수스 '4경기 연속 공격P', 2년차 바라보는 과르디올라는 웃는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5.1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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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7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유력해졌다. 돌아온 신성 가브리엘 제수스의 공격 본능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웃게 만들고 있다.

맨시티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과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잔여 일정로 치러진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제수스의 활약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맨시티는 22승 9무 6패(승점 75)로 사실상 4위를 확보했다.

4위 리버풀(승점 73), 5위 아스날(승점 72)가 최종전에서 모두 이기고 맨시티가 오는 21일 왓포드전에서 져도 여전히 4위 수성 가능성은 높다. 골득실에서 맨시티(+36)가 아스날(+31)에 5골 앞서 있기 때문이다.

시즌 막판 치열한 4강 경쟁이 벌어지는 EPL에서 맨시티는 7경기 연속 무패(5승 2패)를 이어갔다. 부상에서 회복한 제수스의 역할이 컸다. 지난달 2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후반 막판 교체로 복귀전을 치른 제수스는 이후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3골 2어시스트를 기록, 매 경기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이날도 날카로운 움직임이 빛을 발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투톱으로 나선 제수스는 전반 27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페널티 지역 왼쪽 측면을 허문 케빈 데 브루잉의 패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2분 뒤 데 브루잉의 추가골은 제수스가 도왔다. 제수스는 상대 수비와 경합하며 넘어지는 가운데서도 공을 뒤로 흘려줬고 데 브루잉이 완벽한 논스톱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는 후반 야야 투레의 쐐기골까지 보태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올 시즌엔 무관에 그친 맨시티지만 EPL 적응을 마친 리그 2년차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는 더욱 강해질 것이 예상된다. 맨시티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전력 보강 계획도 세우고 있다. 제수스는 과르디올라 전력 구상의 핵심이다. 시즌 중반 영입돼 적응 기간도 없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제수스가 대견하게 보일 수밖에 없는 과르디올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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