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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이윤지, 대학로 연극 '3일간의 비'로 줄리아 로버츠와 '엇갈린 평가'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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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이윤지, 대학로 연극 '3일간의 비'로 줄리아 로버츠와 '엇갈린 평가' 받을까?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7.05.1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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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배우 이윤지가 ‘3일간의 비’를 통해 연극 무대로 돌아온다. 지난 2013년 참여했던 ‘클로저’ 이후 4년만이다.

공연기획사 ㈜악어컴퍼니 측은 17일 ‘3일간의 비(원제 Three days of Rain’ 캐스팅을 발표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오만석과 최재웅, 윤박, 최유송, 이윤지, 이명행, 서현우 등의 배우가 함께한다. 

이윤지, 연극 ‘3일간의 비’ 출연 [사진 = ‘스포츠Q’ DB]

이 중에서도 이윤지는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 선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윤지는 2010년 ‘프루프’로 연극에 처음 도전한 이후 3년 만에 ‘클로저’를 선택했다. ‘클로저’에서는 앨리스 역할을 맡아, 앞서 같은 캐릭터를 연기했던 문근영과 진세연의 뒤를 이었다. 

‘클로저’ 공연 당시 이윤지는 무대 위에서 사랑과 아픔, 삶의 얘기를 고루 펼쳐내며, 브라운관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을 드러냈다. 따라서 ‘3일간의 비’에서도 이윤지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윤지는 ‘3일간의 비’에서 다른 배우들과 마찬가지로 1인2역을 소화하게 됐다. 극 중 그는 30대 모범적인 가정주부 낸과, 정반대의 성격을 지닌 그녀의 어머니 라이나 역을 동시에 연기한다. 이윤지가 맡은 낸과 라이나 캐릭터가 정반대의 성격을 지녔다는 점에서, 그가 해당 역할을 어떻게 풀어낼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이윤지가 맡은 역할은, 2006년 미국 뉴욕에서 막을 올렸던 ‘3일간의 비’에서 줄리아 로버츠가 선택한 캐릭터와 동일하다. 당시 줄리아 로버츠는 연극 데뷔작으로 ‘3일간의 비’를 선택했다. 줄리아 로버츠의 출연으로 연극은 성황을 이뤘지만, 연극 비평가들은 그의 연기에 혹평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지의 연극 연기는 줄리아 로버츠와 어떤 다른 점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3일간의 비’는 오는 7월 11일부터 9월10일가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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