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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10연승' 커리-골든스테이트 시선, 이미 르브론-클리블랜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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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10연승' 커리-골든스테이트 시선, 이미 르브론-클리블랜드 향한다?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5.1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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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USA투데이, "클리블랜드, 보스턴과 동부 컨퍼런스 결승 승리 예상"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스테판 커리(29)의 3점슛이 폭발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여유 있게 제쳤다.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PO) 10연승을 달성한 골든스테이트는 잠재적 결승전 상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경기를 주시하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샌안토니오와 2016~2017 NBA PO 서부 컨퍼런스 결승(7전 4선승제) 2차전에서 136-100으로 크게 이겼다. 29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한 커리가 승리의 주역이 됐다.

1쿼터부터 두 팀간 격차가 벌어졌다. 1차전에서 레너드를 부상으로 잃은 샌안토니오는 우려했던 대로 수비 불안을 노출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에만 33점을 쏟아 붓고 주도권을 잡았다. 커리는 3점슛 4개 포함 15점을 폭발시키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매 쿼터 30점 이상 득점하며 샌안토니오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커리는 66%에 달하는 성공률로 3점슛 6개를 꽂아 넣고 팀 공격을 이끌었다.

케빈 듀란트(16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드레이먼드 그린(13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도 커리를 뒷받침하면서 골든스테이트의 공격 루트는 다양해졌다. 한정된 선수층으로 경기에 나서야 하는 샌안토니오보다 우위인 지점이다. 골든스테이트는 PO 연승을 ‘12’로 늘리고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다는 각오다.

동부 컨퍼런스에서는 클리블랜드와 보스턴 셀틱스가 왕좌를 놓고 다툰다. 클리블랜드는 ‘동부의 왕’ 르브론 제임스의 매서운 손끝에 기대를 건다. 르브론은 토론토 랩터스와 동부 컨퍼런스 PO 2회전 4경기 동안 평균 36점 8.3리바운드 5.3어시스트로 압도적 활약을 펼쳤다. 높이가 약점인 보스턴이 상대하기 쉽지 않은 상대다.

미국 USA투데이는 “클리블랜드와 보스턴의 승부는 5차전 안에 마무리 될 것”이라며 클리블랜드의 우세를 점쳤다.

골든스테이트는 2014~2015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4승 2패로 클리블랜드를 잠재우고 우승을 차지했지만 역대 최다승(73승 9패) 신기록을 쓴 지난 시즌에는 결승에서 르브론의 ‘미친 존재감’에 무릎을 꿇었다. 골든스테이트와 커리로서 잠재적 결승전 상대인 르브론과 클리블랜드의 경기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클리블랜드와 보스턴 셀틱스의 동부 컨퍼런스 결승 1차전은 18일 오전 9시 30분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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