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7:11 (금)
[초점Q] '5 18 민주화 운동' 그리고 '화려한 휴가'…정치적 비극이 만들어낸 민주화
상태바
[초점Q] '5 18 민주화 운동' 그리고 '화려한 휴가'…정치적 비극이 만들어낸 민주화
  • 이희영 기자
  • 승인 2017.05.18 1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1980년 5월 18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잊을 수 없는 날 중 하나다. 37번째 5‧18 민주화 운동 기념일이 다가오자 이를 배경으로 한 영화 ‘화려한 휴가’가 떠오른다.

지난 2007년 개봉한 영화 ‘화려한 휴가’(감독 김지훈)는 1980년 5월 18일 민주화 운동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화려한 휴가’에서 광주에 사는 택시기사 민우(김상경 분)는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동생 진우(이준기 분)와 단둘이 살고 있었다. 김상경은 이준기와 같은 성당에 다니는 신애(이요원 분)을 짝사랑하며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영화 '화려한 휴가'는 5 18 민주화 운동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사진 = 영화 '화려한 휴가' 스틸컷]

하지만 평화로운 일상은 오래가지 못했다. 갑자기 무고한 시민들이 총, 칼로 무장한 시위대 진압군에게 폭행을 당하고 심지어 죽기까지 한다. 눈앞에서 소중한 사람들을 잃은 광주 시민들은 퇴역 장교 출신 흥수(안성기 분)를 중심으로 시민군을 결성해 시위대 진압군에게 맞서 싸우기 시작한다.

영화 ‘화려한 휴가’는 관객들에게 분노와 슬픔을 안겨준 영화이며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도 했다. 실제 있었던 5‧18 민주화 운동은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지역의 시민들이 벌인 민주화 운동이다.

1980년 5‧18 민주화 운동이 발생할 당시만 해도 광주항쟁은 극소수 불순분자와 폭도들의 난동 혹은 ‘광주 사태’로 규정되기도 했다. 이후 1988년 4월 1일 민주화 추진위원회에 의해 ‘광주민주화운동’으로 정식 규정될 수 있었다.

5 18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만든 '화려한 휴가'는 지난 2007년 개봉했다. [사진 = 영화 '화려한 휴가' 스틸컷]

5‧18 민주화 운동은 자연스럽게 시민들의 의기투합으로 만들어졌다. 신군부를 중심으로 한 집권세력이 국민을 억압하려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무력진압에 시민과 학생들은 분노했고, 그 분노는 자연스럽게 시민들의 무력저항으로 발전했다.

5‧18 민주화 운동은 6‧25전쟁 이후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정치적 비극이자 한국의 민주화 과정에 있어 중요한 사건 중 하나다. 현재 5‧18 민주화 운동은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민주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