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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0호골 돌파에 웃는 토트넘 "팀 역사상 첫 대기록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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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0호골 돌파에 웃는 토트넘 "팀 역사상 첫 대기록 주인공"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5.1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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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시즌 21골 고지 밟고 종전 차범근 기록 경신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손흥민(25·토트넘 핫스퍼)이 시즌 20호골에 이어 21호골까지 신고하며 ‘전설’ 차범근의 역대 최다골 기록을 넘어섰다. 토트넘도 “새로운 기록이 탄생했다”며 기뻐했다.

손흥민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레스터시티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순연 경기에 선발 출전,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팀의 6-1 대승을 이끌었다.

리그 14골, 시즌을 통틀어 21골 째를 완성한 손흥민은 1985~1986시즌 차범근(당시 바이어 레버쿠젠)이 세웠던 유럽 리그 단일 시즌 최다골(19골)을 경신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무대에서 터뜨린 8골을 더해 29번째 골을 완성한 손흥민은 박지성이 보유하고 있었던 잉글랜드 최다골 기록(27골)도 가뿐하게 넘어섰다.

토트넘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해리 케인(32골)과 델레 알리(21골)에 이어 손흥민까지 한 시즌에 20호골을 돌파한 3명의 선수를 보유하게 됐다”며 “이는 구단 역사상 최초의 일”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손흥민-케인-알리로 이어지는 리그 최정상급 공격진을 앞세워 리그 37경기에서 79골을 몰아치고 첼시(80골)에 이어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팀으로 올라섰다. 득실차(+54)에서는 첼시(+48)를 제치고 리그 1위다.

손흥민의 활약에 외신의 찬사도 이어졌다. 영국 스쿼카는 손흥민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합성어인 ‘손날두’라는 표현과 함께 “손흥민은 최근 출전한 12경기에서 13개의 공격포인트를 터뜨리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미러도 “손흥민은 토트넘의 키 플레이어로 성장했다”며 “골과 어시스트를 통해 높은 수준을 자랑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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