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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푸른수목원, 인천수목원, 부천백만송이장미축제 장소인 도당산수목원, 시흥연꽃테마파크(관곡지),소래습지공원...서울·경기 서부엔 식물원·수목원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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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푸른수목원, 인천수목원, 부천백만송이장미축제 장소인 도당산수목원, 시흥연꽃테마파크(관곡지),소래습지공원...서울·경기 서부엔 식물원·수목원이 많아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7.05.20 0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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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서울 구로와 경기도 시흥·부천, 인천 일대는 옛날에 공업지대였지요. 공단이 밀집해 있던 구로를 제외하면 다 안양천 서쪽 지역입니다.

 그런데 과거의 굴뚝연기 이미지를 씻기 위한 것인지 모르지만 우연찮게도 이쪽 일대에 꽤 규모가 있는 식물원과 수목원이 몰려 있네요. 

1년 중 야생화가 가장 아름다울 때는 지금입니다. 나무도 색의 농도를 더해가는 시기라 청초함이 연중 최고입니다. 

꽃과 나무의 향취를 맡으러 가볼만한 경기서부의 수도권 나들이 명소들을 소개합니다.

 

<사진: 시흥 연꽃테마파크는 여름 내내 다양한 연꽃이 만발해 주말에 가볼만한 곳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서울 구로구 푸른수목원

서울특별시 구로구 항동에 위치한 최초의 서울시립 수목원으로, 2100여종의 식물이 25개 테마원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너른 풀밭과 항동저수지가 어우러져 풍치도 좋습니다. 

개성과 해남 방향 화살표가 있는 항동 철길은 영화 촬영지처럼 이채롭습니다. 

구로 항동 철길은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에서 부천 자연생태공원까지 이어지는 약 7㎞ 길이의 철로입니다. 군사용 등으로 가끔 사용되는 단선 철로지요.

주차 공간이 넉넉지는 않으며 일반 승용차 기준 5분에 150원입니다.

인천수목원

인천광역시 남동구 무네미로 236(장수동), 인천대공원 안에 있는 산림체험 공간입니다. 수목전시원은 테마식물원·희귀자생비교식물원·도시녹화식물원 등 3개의 영역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너른 장미원에는 수많은 장미꽃이 피어 분위기가 좋습니다. 그 옆에는 다육식물과 열대식물 332종이 무성하게 자라는 온실이 있습니다. 

관찰데크가 마련된 습지원은 썩 괜찮은 자연학습장으로 연꽃 등 99종의 식물이 심어져 있답니다.

전문 숲해설가의 설명이 필요하면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됩니다. 2명 이상이어야 하고, 화요일~토요일 오전10시30분,오후1시30분,3시30분 등 하루 3차례 90분동안 해설해줍니다. 

한편 20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2시까지는 습지원 반디논에서 모내기 체험 한마당이 벌어집니다.

요금: 인천대공원 입장료 무료. 하루 1회 주차비 3000원 외 각종 시설 이용료는 별도.

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6시. 매주 월요일은 쉽니다.

주의: 애완견 입장 불가. 취사 불가. 삼각대를 이용한 사진촬영 불가.

부천 도당수목원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도당동 도당산에 조성된 공원. 자수원 화단,야생초 화원, 습지원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특히 이곳 백만송이 장미공원에서는 오는 27일부터 6월 11일까지 부천 백만송이 장미축제가 벌어집니다.

 화려함에서 서울 중랑구 중랑천 장미터널에서 벌어지는 서울장미축제와 견줄 만합니다. 하지만 지난 도당산벚꽃축제 때와 마찬가지로 주차는 골칫거리입니다. 주차장이 따로 없기 때문입니다. 인근 초중고교가 임시주차장으로 활용됩니다. 입장료는 없고 출입시간 제한도 없습니다.

시흥연꽃테마파크

경기도 시흥시 하중동에 위치한 탁 트인 연꽃 감상 명소입니다. 홍련, 백련, 수련,가시연 등 다양한 연이 심어져 있습니다. 

그 옆에는 강희맹과 연 시배지 내력을 지닌 관곡지가 있어서 흔히 연꽃테마파크가 관곡지로 통하기도 합니다. 사진애호가들에게는 매년 여름 경기도 가볼만한 곳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이곳에서 8km 남짓 영동고속도로 월곶분기점 방향으로 떨어진 갯골생태공원은 갯벌의 신비로운 환경을 엿볼 수 있는 산 학습장입니다.

 어린 학생들의 교육장으로 명성이 높지요. 또 수인선 협궤열차의 추억을 간직한 소래포구가 인근에 있어서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가 많지요. 입장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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