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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플립 좋다더니' 조니모넬 kt위즈서 퇴출, 2017 프로야구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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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플립 좋다더니' 조니모넬 kt위즈서 퇴출, 2017 프로야구 3호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5.20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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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배트 플립을 그리 좋아하더니.

호기롭게 방망이를 던지던 조니 모넬(31)이 한국프로야구에서 쫓겨났다.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개막 3연전까지만 해도 모넬은 잘 나갔다. 3월 31일 SK 와이번스와 인천 개막전에서는 무안타에 그쳤지만 주말 이틀간 연속 홈런을 날려 kt 위즈의 연승에 앞장섰다.

▲ kt 위즈가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진 조니 모넬을 방출했다. [사진=kt 위즈 제공]

모넬은 4월 2일 SK 박정배를 상대로 대포를 때리고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영상과 더불어 “한국에서는 방망이를 던져도 괜찮아(Bat flips are OK here in Korea)!!"라는 멘션을 남겼다.

그게 전부였다. 그 때 이후 단 한 번도 아치를 그리지 못했다. 4월 타율 0.192, 5월 타율 0.133 등 28경기 타율 0.165(85타수 14안타) 9타점으로 순위 다툼이 힘겨운 kt를 너무 힘들게 했다.

기다리다 지친 kt 위즈는 결국 결단을 내렸다. 20일 “조니 모넬의 웨이버 공시를 KBO에 요청했다”며 “가능한 빨리 외국인 선수 영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모넬은 넥센 히어로즈의 션 오설리반, SK의 대니 워스에 이어 이번 시즌 세 번째로 KBO에서 퇴출된 외국인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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