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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차린 삼성라이온즈 또 위닝, 한화이글스 3연패와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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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차린 삼성라이온즈 또 위닝, 한화이글스 3연패와 대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5.2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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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또 연승을 거뒀다. 주중 인천 SK 와이번스와 3연전에 이어 주말 대전 원정에서도 위닝시리즈다.

삼성은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를 9-8로 물리치고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11승(29패 2무)째를 거뒀다. 사흘 만에 또 2연승이다.

▲ 조동찬(오른쪽)이 8회초 솔로홈런을 날린 뒤 김재걸 3루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삼성은 9-8로 한화를 눌렀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전날 알렉시 오간도를 무너뜨리고 6-2로 이긴데 이어 이번에는 구원 투수를 대거 투입한 한화에 7회 타자 일순 5득점, 달라진 면모를 뽐냈다.

삼성은 4회말 4점을 줬다. 5회초 1점, 6회 2점을 뽑아 추격했으나 6회말 송광민에게 투런포를 맞고 말았다. 이후 1사 만루를 무실점으로 막긴 했지만 3-6이라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삼성은 포기하지 않았다. 7회 송창식을 공략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고 심수창, 김재영, 김범수를 괴롭혀 단숨에 8-6을 만들었다. 8회에는 조동찬의 솔로포까지 터졌다.

8회 윌린 로사리오에 솔로포를 맞았고 9회말 심창민의 난조로 무사 만루에 몰렸지만 삼성은 위기를 1실점으로 막아 한화를 이틀 연속 울렸다. 1⅔이닝 무실점한 이승현이 승리를 챙겼다.

3번타자로 출전한 조동찬이 3안타 1타점 3득점, 4번타자 외국인 다린 러프가 4안타 2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구자욱도 솔로홈런으로 삼성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화는 권혁, 송창식 등 구원 6명을 투입하고도 만원 관중 앞에서 연패를 끊지 못했다. 3연패, 18승 24패로 여전히 8위다. 김태균은 3회 볼넷으로 연속 출루 기록을 74경기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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