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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기니에 3-0 완승, 신태용의 아르헨티나전 비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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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기니에 3-0 완승, 신태용의 아르헨티나전 비책은?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5.2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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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기니전 승리는 잊었다. 아르헨티나의 단점도 확인했다.”

기니에 3-0 완승을 거둔 신태용(47)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감독의 시선은 곧바로 A조 2차전 상대 아르헨티나를 향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기니와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A조 1차전에서 이승우와 임민혁, 백승호의 연속 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 '승장' 신태용 U-20 대표팀 감독의 아르헨티나전 비책은 '선수단 다잡기'와 '단점 공략'이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 승점 못지않게 중요한 득점에서도 3골을 번 한국은 아르헨티나를 3-0으로 제압한 잉글랜드와 함께 A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아르헨티나와 2차전에서 이길 경우 16강행 가능성은 한층 높아진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솔직히 말하면 기니전에 올인했었다”며 “아르헨티나전에 꺼내들 전략은 이제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무 준비도 없는 건 아니다. 신태용 감독은 기니와 1차전이 펼쳐지기 전 잉글랜드-아르헨티나 맞대결을 지켜보고 전력을 분석했다.

“아르헨티나 수비로 나선 2번(후안 포이트)과 6번(마르코스 세네시)의 제공권이 훌륭했다”고 밝힌 신태용 감독은 “이들의 단점도 확인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기니전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보인 이승우와 백승호에게 무리한 크로스 시도보다는 중앙 쪽으로 파고드는 움직임을 주문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신태용 감독이 전술만큼 강조했던 것은 선수들의 정신적 부분이었다. 어린 선수들인 만큼 분위기에 휩쓸리기 쉽다는 것이 주요 진단 내용. 

신태용 감독은 “오늘 이긴 것은 칭찬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아르헨티나전에서 분위기에 휩쓸리는 일이 없도록 선수단을 다잡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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