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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 '김성근 체제 3년차' 한화이글스 8위, 올해는 다를 줄 알았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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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 '김성근 체제 3년차' 한화이글스 8위, 올해는 다를 줄 알았건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5.2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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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김성근 감독 체제 3년차인 올해는 다를 줄 알았다. 하지만 여전히 좋지 않은 면모를 보여 프로야구(KBO리그) 순위가 8위까지 떨어졌다. 최근 3연패 늪에 빠진 한화 이글스의 이야기다.

한화는 20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8-9 역전패를 당해 3연패 수렁에 빠졌다. 18승 24패. 지난 18일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이택근에게 끝내기 만루 홈런을 맞고 패한 것이 내리막길의 시작이었다.

▲ 한화가 8위까지 떨어졌다. [사진=스포츠Q DB]

20일 경기에선 수비 실책과 득점권 상황에서 침묵이 팀 패배의 지름길이 됐다. 한화는 7회초 수비에서 구원투수 김범수의 뼈아픈 수비 실책으로 삼성에 8점째를 내줬다. 8-9로 따라잡은 9회말 1사 만루에서는 양성우의 얕은 중견수 뜬공, 이종환의 헛스윙 삼진이 나와 패하고 말았다. ‘안 되는 팀’의 전형이었다.

2014시즌이 끝나고 김성근 감독을 선임한 한화는 FA(자유계약선수) 영입 등 많은 투자 속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른 듯 보였다. 개막 시리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김원석이 부상으로 빠진 와중에도 투타 밸런스가 맞아 떨어지며 중위권을 유지했다. 외국인 투수들도 그럭저럭 제 몫을 해줬다.

허나 너무도 당연하게 승을 챙길 수 있었던 상황에서 끝내기 역전패를 당한 충격이 컸다. 한화는 이번주 2연승 후 3연패 수렁에 빠지며 9위 kt 위즈에 고작 0.5경기차 앞선 8위까지 처졌다. 21일 삼성 라이온즈전 결과에 따라 9위까지도 떨어질 수 있다.

벼랑에 선 한화는 21일 선발투수로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를 내세운다. 삼성 선발 윤성환을 맞아 팀 승리를 견인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프로야구 순위에서 KIA 타이거즈가 28승 15패로 1위를 지키고 있다. 그 뒤를 NC 다이노스(25승 16패 1무), LG 트윈스(24승 18패)가 달리고 있다. 넥센(22승 19패 1무)과 두산 베어스(21승 19패 1무), SK 와이번스(20승 21패 1무), 롯데 자이언츠(20승 21패)가 중위권을 형성했다. 한화가 8위, kt가 18승 25패로 9위, 삼성이 11승 29패 2무로 10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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