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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FIFA U-20 월드컵 이튿날 일정, 오늘의 빅매치 관전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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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FIFA U-20 월드컵 이튿날 일정, 오늘의 빅매치 관전포인트는?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5.2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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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이튿날이 밝았다. 4경기의 일정이 축구팬을 기다린다. 일본, 이탈리아, 우루과이, 남아공이 속한 2017 FIFA U-20 월드컵 죽음의 조라 불리는 D조의 일정도 이날 치러진다.

2017 FIFA U-20 월드컵 둘째날 일정은 제주 월드컵경기장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C조 리그는 제주에서 열린다. 잠비아-포르투갈은 오후 2시, 이란-코스타리카전은 5시다.

D조 일본-남아공전은 수원에서 오후 5시, 이탈리아-우루과이전은 같은 장소에서 8시에 벌어진다.

상대적으로 D조에 더욱 많은 관심이 쏠린다. 특히 한국의 숙적 일본이 속한 조이기에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만약 일본이 D조 3위, 한국이 A조 1위를 거둔다면 16강에서 한일전이 벌어질 수 있다.

같은 조에 속한 이탈리아, 우루과이는 모두 우승후보로 꼽힌다. 2017 FIFA U-20 월드컵에서는 조 3위 중 4팀이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만큼 일본으로서는 잠비아전 일정이 매우 중요하다. 승점 3을 챙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일본은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선수권대회에서 조별리그, 토너먼트를 통틀어 무실점으로 우승했을 정도로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자랑한다. 바르셀로나 출신의 구보 다케후사(FC도쿄)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일본의 최고 유망주로 한국 나이로는 17세에 불과하다.

이탈리아-우루과이전은 우승후보의 대결이다. 이탈리아는 FIFA 월드컵에서 우승 4회를 차지한 전통의 강호지만 유독 U-20 대회와는 연을 맺지 못했다. 우승은커녕 4강에 진출한 적도 없다. 분위기는 좋다. 2016 유럽축구연맹(UEFA) U-19 챔피언십에서 잉글랜드를 꺾고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이탈리아의 5골 중 4골을 담당한 백 페데리코 디마르코가 주요 선수다.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 2차례를 차지했던 우루과이는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팀으로 꼽힌다. 남미 예선에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제치고 1위로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아르헨티나 최고 명문 보카 주니어스에서 맹활약하며 유럽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중앙 미드필더 호드리고 벤탄쿠르는 이탈리아의 경계 대상 1호다.

C조 잠비아와 포르투갈의 경기도 빼놓을 수 없는 빅매치다. 잠비아는 대회 예선을 겸해 치러진 U-20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5전 전승을 거뒀다. 파스톤 다카(잘츠부르크)는 FIFA가 선정한 U-20 월드컵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 6인에 이승우, 벤탄쿠르, 장-케빈 오귀스탱(프랑스)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포르투갈은 1989년과 1991년 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린 강팀이다. 확실한 스타는 없지만 고른 득점력을 갖췄다는 게 강점이다. C조에서 잠비아와 함께 무난하게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국은 기니전 기대 이상의 기량으로 성인팀 못지 않은 경기력을 펼쳐 축구팬들을 놀라게 했다. 2017 FIFA U-20 월드컵 둘째날 일정은 그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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