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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양동현 7호골' 포항 3연승, 아시아 챔피언 전북까지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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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양동현 7호골' 포항 3연승, 아시아 챔피언 전북까지 제쳤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5.2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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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포항전 13경기 무승, 전북은 인천과 1-1 무승부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양동현을 앞세운 스틸타카 포항 스틸러스가 3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인천 유나이티드에 발목을 잡힌 전북 현대를 제치고 단독 2위까지 뛰어올랐다.

포항은 21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양동현의 쐐기골에 힘입어 광주FC를 2-1로 꺾었다.

포항은 7승 1무 4패(승점 22, 20골)로 전북(15골)을 다득점에서 앞서 2위로 도약했다. 반면 올 시즌 홈에서 처음 패배를 맛본 광주는 2승 5무 5패(승점 11)로 10위에 머물렀다. 창단 후 포항전 5무 8패로 첫 승 신고에 실패했다.

▲ 포항 스틸러스 양동현은 21일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쐐기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무랄랴가 수비 진영에서 한 번에 찔러준 패스를 이상기가 받아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광주가 반격을 시도했지만 포항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추가골의 기회를 잘 살렸다. 전반 34분 양동현이 이상기의 패스를 논스톱 슛으로 연결, 추가골로 마무리했다. 시즌 7번째 골. 데얀(FC서울, 8골)에 이어 자일(전남 드래곤즈)과 함께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전반 종료 직전 맞이한 1대1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광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잡은 황인혁의 헤딩 슛과 조성준의 1대1 찬스가 무산되며 추격에 실패했다. 후반 25분 손승민이 만회골을 넣었고 이후에도 기세를 올렸지만 결국 동점골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전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북과 인천이 1-1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선두 탈환을 노렸던 전북은 이재성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41분 송시우에게 동점골을 내줘 승점 1을 챙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

6승 5무 2패(승점 22)의 전북은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23)와 포항에도 밀리며 3위로 내려앉았다. 인천은 1승 5무 6패(승점 8)를 기록,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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