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H.O.T의 멤버인 문희준에 대한 팬들의 '보이콧'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팬들이 제기한 '문희준을 보이콧 하는 이유' 중 눈에 띄는 것 중 하나가 있다. 바로 '거짓말' 항목이다.
H.O.T 팬클럽은 5가지의 이유로 문희준을 보이콧 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팬클럽은 그 중 '명백한 거짓말로 팬과 대중을 기만'이라는 이유를 제시했다. 그렇다면 문희준이 한 거짓말은 무엇일까?
문희준의 거짓말은 최근에 불거졌던 '혼전임신' 관련이다. 문희준은 크래용팝의 멤버 소율과의 결혼 발표 당시 혼전임신 논란이 있기도 했지만 곧 사그러들었다. 그러나 최근 소율은 출산 사실을 밝히며 "문희준이 혼전임신을 알았음에도 숨긴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문희준은 11일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문희준 정재형의 즐거운 생활'에서 "결혼 당시 혼전임신에 대해 "결혼 발표 당시 혼전임신을 긍정하지도 부정하지도 않았다"며 억울함을 표현했다.
소율은 문희준과의 결혼 발표 전 공황장애를 이유로 크래용팝 활동을 중단한 상태였다. 누리꾼들은 "크래용팝 소속사와의 위약금 문제 때문에 임신 사실을 숨기고 '공황장애' 핑계를 댄 게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H.O.T 팬클럽이 지적한 문희준의 '거짓말' 또한 이 문제다. 문희준은 "말을 하지 않았을 뿐이다"라고 하지만 팬들의 입장에서는 혼전임신을 숨긴 채 결혼한 것처럼 보일 수 밖에 없다.
'말하지 않았을 뿐'이라는 문희준의 적절치 않은 대응이 팬덤의 외면을 부추겼다는 평가다.
문희준은 솔로 데뷔 이후 각종 비난에 휩싸이며 비호감 스타 1위에 오르내리곤 했다. 군 제대와 함께 '문보살'이라는 별명으로 이미지 쇄신한 문희준이다. 그가 다시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어떤 위기에도 문희준을 외면하지 않았던 H.O.T 팬들이 문희준을 외면하게 된 '거짓말'에 누리꾼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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