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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옥자', 넷플릭스 영화 사상 첫 수상 성공할까… 칸 영화제 진출 논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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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옥자', 넷플릭스 영화 사상 첫 수상 성공할까… 칸 영화제 진출 논란 이유는?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7.05.2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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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영화 '옥자'가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영화 '옥자'의 경쟁부문 진출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최초로 기록됐다. 그러나 이를 두고 논란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며 처음 공개된 영화 '옥자'(감독 봉준호)는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돌연변이 교배로 태어난 거대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 소녀 미자의 우정을 그리는 영화 '옥자'는 자본주의와 인간의 탐욕 등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담아냈다.

영화 '옥

지난 19일(현지시각) 언론 시사회, 공식 상영회를 통해 첫 공개된 영화 '옥자'에 대한 대중과 평론가들의 반응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영화 '옥자'를 관람한 관객들은 상영 종료 후 4분에 걸친 기립 박수를 보냈지만 외신들은 호평과 혹평 등 엇갈린 평가를 내 놓고 있다. 칸 영화제 공식 매거진이 발표한 영화 '옥자'의 평점은 별 4개 만점 기준 2.3점이다.

영화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영화 '옥자'는 넥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라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심사위원들이 영화 '옥자'의 칸 영화제 진출에 대해 호불호가 명확한 입장을 내 놓고 있다. 

앞서 지난 17일 개막 기자회견에서 심사위원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은 스크린에서 볼 수 없는 작품(넷플릭스 작품)이 황금종려상이나 다른 상을 받는 일을 생각해본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화 '옥자' 감독 봉준호 [사진= 스포츠Q DB]

이로 인해 경쟁부문에 진출한 봉준호 감독의 '옥자'가 수상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그러나 윌 스미스는 "넷플릭스 영화 역시 영화제에 초청 받을 수 있다"라는 입장을 밝히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보수적인 영화제인 칸 영화제에 넷플릭스 영화인 '옥자'와 '더 메예로위츠 스토리스'(감독 노아 바움백)가 경쟁부문으로 진출했다는 사실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영화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전부터 이어진 넷플릭스 영화에 대한 논란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영화 '옥자'는 칸 영화제 수상 여부를 떠나 계속해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영화 '옥자' 논란은 단순히 수상 여부에 대한 것이 아니라 영화 시상식들이 영화 감상 플랫폼의 다변화를 인정하는 것이냐에 대한 문제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 '옥자'의 경쟁 부문 수상 여부는 오는 28일 진행되는 폐막식에서 결정된다. 그러나 폐막 이후에도 넷플릭스 영화를 둘러싼 논란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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