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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프리뷰] 기아타이거즈-한화이글스, 연패탈출만큼 중요한 '분위기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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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프리뷰] 기아타이거즈-한화이글스, 연패탈출만큼 중요한 '분위기 반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5.2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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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나란히 연패 늪에 빠져 있는 기아(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가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연패 탈출만큼 중요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팀은 어디일까.

KIA와 한화는 2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시즌 4차전을 치른다. 3차전까지 전적에서는 KIA가 한화에 2승 1패로 앞서 있다.

양 팀은 아쉬움 속에 지난주 일정을 마무리했다.

KIA는 LG 트윈스와 주중 홈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지만 두산 베어스와 주말 홈 3연전을 다 내줬다. 지난 19일 첫 대결에서 6-7 대역전패를 당한 것이 이어진 두 경기에도 영향을 미쳤다. 헥터 노에시-양현종 ‘원투펀치’를 내고도 1승도 건지지 못했기 때문에 그 충격이 더 컸다.

한화의 데미지는 KIA보다 더 크다. 지난 주 2연승을 달리던 중 넥센 히어로즈와 고척 3차전에서 이택근에게 대타 끝내기 만루 홈런을 맞고 적잖은 충격을 받은 한화는 대전으로 돌아와 삼성 라이온즈에 2연패를 당했다. 21일에는 벤치클리어링까지 일어나 분위기가 어수선했고 경기마저 내줬다. 4연패. 여기에 벤치클리어링 과정에서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왼쪽 새끼손가락 인대가 파열돼 향후 등판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1위 자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는 KIA와 9위까지 떨어진 한화 모두 팀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음은 마찬가지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런 의미에서 양 팀에 23일 경기는 매우 중요하다.

▲ 23일 KIA전에서 선발 등판하는 배영수. [사진=스포츠Q DB]

KIA는 최근 반등에 성공한 팻 딘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달 27일 삼성전에서 5⅓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던 팻 딘은 이후 3경기에선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찍었다. 직전 등판이었던 17일 LG전에서는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 3승 2패를 기록 중인 팻 딘은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는 한화는 배영수가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올 시즌 7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 중인 배영수는 5월 성적은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약간 부진하다. 직전 등판이었던 17일 넥센전에서는 승리(7이닝 3실점)를 챙겼지만 나머지 2경기에서는 4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여기서 더 밀리면 분위기 침체가 장기화될 수도 있다. 만났다하면 불꽃 튀는 명승부를 연출했던 KIA와 한화. 나란히 연패 중인 가운데, 이번엔 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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