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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일정 윤곽, 다저스타디움-시카고컵스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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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일정 윤곽, 다저스타디움-시카고컵스 유력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5.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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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류현진 28일 선발 예상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류현진(30·LA 다저스)의 다음 등판일정 윤곽이 나왔다.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상대는 시카고 컵스, 장소는 안방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3일(한국시간) 류현진의 다음 선발 일정이 28일이 될 것이라 고 내다봤다. 이는 컵스와 3연전 중 둘째 날이다. 첫째 날 선발로는 알렉스 우드가 나설 확률이 크다고 매체는 전망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4일부터 홈에서 갖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3연전 선발로 클레이튼 커쇼, 리치 힐, 마에다 겐타를 낙점했다. 로테이션 순번과 휴식일을 고려하면 ESPN의 예상이 들어맞을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최근 10일 짜리 부상자 명단(DL, Disabled List)을 교묘히 활용해가며 선발 7명을 번갈아 썼다. 현재는 제구 난조를 보인 영건 훌리오 유리아스를 마이너리그로 내려 교통정리에 나선 상태다.

지난 19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서 5⅓이닝 7피안타(2피홈런) 2실점으로 시즌 2승(5패)을 수확한 류현진은 다행히 살아남았다. 오는 28일로 선발 등판이 확정되면 8일의 넉넉한 휴식 끝에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디펜딩 챔피언인 컵스는 부담스런 상대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것 치고는 올 시즌 페이스가 더디긴 하다. 22승 20패, 승률 0.524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 그래도 언제든 치고 올라 올 전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미 올 시즌 컵스를 상대로 등판해 고생했던 류현진이다. 지난달 4월 14일 시카고 리글리 필드 원정에서 4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4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당했다. 앤서니 리조와 애디슨 러셀에게는 홈런을 맞았다.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 올 시즌 2승이 모두 홈에서 나왔다는 점이 자신감을 키운다. 2017년 류현진의 안방 성적은 3경기 16⅔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3.78로 원정 4경기 4패 19⅓이닝 평균자책점 5.59보다 월등히 낫다.

류현진은 쿠어스 필드 10실점(콜로라도 로키스 원정)의 아픈 기억을 털고 마이애미 타선을 제압했다. 박찬호, 김병현에 이어 한국인 빅리거 3호 30승 고지를 밟은 ‘코리안 몬스터’가 월드시리즈 챔피언 컵스를 상대로 시즌 3승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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