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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노무현 8주기, '노풍' 추억하는 영화 '무현 두 도시 이야기'·'노무현입니다'는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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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노무현 8주기, '노풍' 추억하는 영화 '무현 두 도시 이야기'·'노무현입니다'는 어때요?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05.2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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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지 어언 8년이다. 각지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 열기가 뜨거운 지금, 영화로 '노짱'을 만나보는 건 어떨까?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시기에 개봉을 앞둔 영화가 있다. '노무현입니다'는 오는 25일에 개봉하는 영화다. '노무현입니다'는 이창재 감독이 연출한 다큐멘터리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2002년 대선 당시를 기록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전국 지지율 2%로 시작, 이후 거센 '노풍'을 불러일으키며 대권을 잡았다. 당시 저금통 모으기로 대표되던 국민들의 노무현 지지는 1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인구에 회자될 정도다.

개봉을 앞둔 '노무현입니다'와 2016년 개봉한 '무현 두 도시 이야기'는 노무현 대통령을 다룬 다큐멘터리다 [사진 = '노무현입니다'·'무현 두 도시 이야기' 포스터]

2002년이 어느새 15년이 지났다. '기적'이라고 불렸던 노무현의 대통령 당선, 당시의 여정을 다큐멘터리로 추억해보는 건 어떨까? '노무현입니다'에는 반가운 얼굴들도 나온다. 현재 충남 도지사인 안희정 지사가 노무현 대통령을 추억하며 등장할 예정이다. 

'노무현입니다'는 오는 5월 25일 전국 개봉한다. 

'노무현입니다'에 앞서 지난 2016년 개봉한 노무현 대통령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도 있다. '무현, 두 도시 이야기'는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 '두 도시 이야기'를 은유하며 노무현의 인생사를 풀어낸다.

'무현 두 도시 이야기'는 단순히 대통령 노무현의 이야기가 아닌 그를 추억하는 사람들, 그리고 인간 노무현의 이야기를 다룬다. 대통령 당선까지의 노무현의 정치 인생과 이후 봉하마을에서의 소박한 노무현의 일상을 담았다. 

'무현 두 도시 이야기'는 노무현 개인이 아닌 노무현을 추억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카메라로 섬세하게 연출했다. 봉하마을에서 노란 종이배를 접어 대통령을 추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가장 서민적인 대통령, 인간적인 대통령으로 꼽힌다. 고졸로 사시를 통과한 이후 인권변호사로 활동, 마이너리티의 삶을 살아왔기 때문이다. 그런 그인만큼 정치인 노무현이 아닌 '인간 노무현'에 대한 재조명 시도가 많았다.

'무현 두 도시 이야기'와 '노무현입니다'는 정권교체를 이룬지 한달 된 현재의 대한민국에 노무현 재평가 바람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15년 전 '노풍'이 대한민국을 휩쓸었다면 이제는 초여름 땀을 식혀줄, 마치 산들바람 같은 '노풍'을 영화로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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