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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추천여행지 제주도 서귀포시 대포주상절리, 유커들 몰려오기 전에 한저 강봅서! 서귀포 맛집·펜션·게스트하우스도 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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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추천여행지 제주도 서귀포시 대포주상절리, 유커들 몰려오기 전에 한저 강봅서! 서귀포 맛집·펜션·게스트하우스도 즐비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7.05.23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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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망망대해가 바라보이는 제주도 서귀포시 앞바다. 중문색달해변의 탁 트인 절벽에 6각형 돌기둥들이 촘촘히 서 있습니다. 

과도한 인간의 욕망에 죽비를 때리듯, 파도는 간간이 큰 파찰음을 내며 돌기둥에 부딪칩니다. 

설문대할망이 쌓은 한라산과 그 흙부스러기들인 오름들은 바다와 땅이 격의 없이 만나는 이 광경을 억만고 동안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것은 6월 제주도 가볼만한 곳으로 강력히 추천할만한 서귀포시 대포주상절리(천연기념물 제443호)의 모습입니다.

제주 서귀포시 중문색달 해변의 주장절리

버스가 퍼 나른 관광객들로 늘 시끄러운 곳, 웬만해서는 조용히 사색하며 감상하기 어려운 곳. 그런 부정적인 이미지가 덧씌워져 있음에도 이 서귀포 주상절리는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꼭 한번은 가봐야 할 곳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익히 알려졌다시피 제주도는 화산섬이지요. 육모형 돌기둥이 서 있는 듯한 주상절리는 용암이 솟구쳤다가 식으면서 나타난 형태입니다. 

이같은 자연현상은 서귀포 중문·대포동 해안에 높이 30여m로 1km에 걸쳐 나타나 비경을 빚고 있으며, 그 외에도 제주도 송악산 남쪽 해안, 경기도 연천군 한탄강, 경북 포항시 달전동, 울릉도 관음도, 광주광역시 무등산 등에도 주장절리대가 발달해 있습니다. 

경북 경주시 양남 주상절리(천연기념물 제536호)는, 뜨거운 물에 국수를 넣을 때처럼 돌기둥들이 비스듬하게 누워 있는 형태입니다.

서귀포 주상절리대

최근 중국의 사드보복 조치의 일환인 한국 관광 금지령이 풀릴 기미가 보이며, 중국인 관광객(유커)들이 다시 제주 명소들을 우르르 몰려다닐지도 모르겠습니다. 

6월에 가볼만한 곳, 6월 추천여행지로는 역시 바다가 최고입니다. 뜨거운 한여름에는 해수욕을 즐기지 않는 이상 오히려 해변의 백사장을 거니는 데 힘이 들지요. 사드보복 한한령이 해제되기 전에 미리 제주도 여름여행을 즐기는 것도 현명할 것 같습니다.

서귀포에서 자연관광명소로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을 비롯해 그 근처의 ‘섭지코지’, 서귀포 시내에 있는 천지연폭포와 정방폭포,제주 서쪽의 최고 절경 ‘송악산’, 제주올레5코스와 6코스를 연결하는 아름다운 쉼터 ‘쇠소깍’, 기암군이 있는 안덕의 ‘용머리해안’과 산방산, 서귀포 중문관광단지 내 천제연폭포, 바다에 홀로 우뚝선 돌기둥 ‘외돌개’, 야영에 최적화된 해수욕장 ‘표선해변 등이 있습니다. 

서귀포 주상절리대. 뒤로 보이는 하얀 건물은 하얏트 리젠시 제주 호텔.

물론 그중 으뜸은 한라산 정상 분화구 호수인 백록담입니다. 서귀포 가볼만한 곳 너무 많지요?

서귀포 맛집은 따로 찾지 않아도 될 듯합니다. 전통시장인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서귀포상설시장 등에 가면 제주도 향토음식을 저렴하게 음미할 수 있습니다. 

서귀포 펜션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은 서귀포시외버스터미널 인근 해안쪽과, 중문관광단지 부근 및 대평리에 몰려 있습니다. 침대에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펜션들이 많습니다. 서귀포시 안덕면 난드르로(창천리)와 산방산 부근, 색달동에는 서귀포 펜션들도 즐비합니다. 

구수한 제주도 사투리를 섞어 말해볼까요? 중국 유커들 몰려오기 전에 서귀포 주상절리 한저강봅서! ‘어서 가서 보세요’라는 뜻입니다.

중문색달해변의 주상절리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은 1000원입니다. 일반승용차 1회 주차 1000원, 승합차 2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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