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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진우 4년 전 혼인신고, 결혼식 치르지 못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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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진우 4년 전 혼인신고, 결혼식 치르지 못한 이유?
  • 이희영 기자
  • 승인 2017.05.2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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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트로트 가수 성진우가 일반인 아내와 오랜 시간 교제한 끝에 백년가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23일 오후 한 매체는 트로트 가수 성진우가 4년 전 혼인신고를 한 뒤에 투병중인 아내를 돌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성진우는 네 살 연하의 일반인 여성과 부부의 연을 맺었다. 성진우는 아내의 가족들과 모인 자리에서 결혼을 약속한 후 혼인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와 진행한 인터뷰에 의하면 성진우는 아내를 약 10년 전 지인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알게 됐고 6~7년 정도 연애한 뒤 결혼했다.

현재 성진우는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 = 성진우 공식 블로그 화면 캡처]

결혼식을 올리지 않고 혼인신고만 진행한 것도 이유가 있었다. 결혼을 결정했을 당시 성진우 아내의 소장에서 약 6cm 크기의 종양이 발견돼 큰 수술을 받았다. 아내의 병은 재발 위험이 있어 6개월에 한번씩 CT 촬영을 진행하는 등 꾸준한 보살핌이 필요했다.

성진우는 몸이 괜찮아지면 결혼식을 올리자는 아내의 말을 듣지 않고 프러포즈했다. 장모의 허락을 받고 혼인신고부터 했고, 아내의 곁을 지켰다. 아내는 임신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했지만, 한 번의 유산으로 아이를 잃고 말았다.

이와 관련해 해프닝도 있었다. 유산으로 힘들어 했던 성진우는 아내와 함께 강아지를 기르며 마음의 상처를 이겨내고 있었다. 이후 성진우는 예능 ‘아빠본색’에 나와 4개월 된 아들이 있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성진우는 4개월 된 반려견을 아들이라고 칭해 ‘미혼부’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성진우는 '아빠본색'에 나와 주영훈에게 트로트가수로 전향한 이유에 대해 고백했다. [사진 = 채널A '아빠본색' 방송화면 캡처]

성진우는 지난 1994년 1집 앨범 ‘Virgin Flight’로 데뷔했다. 1집의 타이틀곡 ‘포기하지 마’로 유명해진 성진우는 지난 1995년에 KBS 가요대상 신인가수상을 수상했다. 이후 앨범 ‘AC/DC’, ‘돌아보지마’ 등 꾸준히 앨범을 발표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아빠본색’에서 성진우는 주영훈에게 “트로트는 5년까지 신곡이라고 할 수 있다”라며 예능감을 과시하기도 했다. 성진우는 지난 2015년 1월 발표한 앨범 ‘달고 쓰고 짜고’의 경우 이제 막 녹음한 것과 마찬가지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유발했다.

김진우가 4년 전 혼인신고를 갑자기 공개한 것은 그동안 공개할 만한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성진우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팬이 그에게 ‘포기하지 마’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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