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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 사의 표명, 위기의 한화이글스 반전 계기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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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 사의 표명, 위기의 한화이글스 반전 계기 될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5.2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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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김성근 감독의 사의 표명이 한화 이글스가 반등하는 계기로 작용할까.

23일 한화 이글스 구단에 따르면 김성근 감독은 지난 21일 대전 홈경기 종료 후 구단과 코칭스태프 측에 사의를 표명했다. 한화 이글스 구단은 김성근 감독의 사의 표명에 대한 수용 여부를 협의하고 있다.

김성근 감독의 계약 마지막해인 올 시즌 한화 이글스의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선발투수들이 긴 이닝을 버텨주면서 불펜 운용에 대한 계산이 섰다. 야수 파트에서는 김원석이라는 복덩이도 발견했다.

4월 중순까지만 해도 5위권에 머물며 가을야구에 대한 꿈을 키운 한화 이글스. 하지만 이후 투타의 밸런스가 맞지 않으며 순위가 점점 떨어지기 시작했다. 김태균, 이용규 등 부상 전력이 발생한 것도 순위 하락의 이유였다.

지난주 삼성 라이온즈와 대전 주말 3연전은 한화 이글스 올 시즌 내리막길의 정점이었다.

18일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이택근에게 9회말 대타 끝내기 만루 홈런을 맞고 1패 이상의 충격을 받은 한화 이글스는 19일과 20일 경기를 아쉽게 내주고 21일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여기서 사단이 났다. 3회말 한화 이글스의 공격 도중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한 것. 이 과정에서 이날 선발투수였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와 정현석이 퇴장 당했다. 비야누에바는 왼손 새끼손가락 인대가 파열돼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3회까지 1-0으로 앞서고 있었던 한화는 경기마저 7-8로 져 4연패 늪에 빠졌다.

18승 25패로 9위. 어느덧 승패 마진이 –7까지 떨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김성근 감독의 사 의표명으로 사령탑까지 잃은 한화 이글스는 반전에 나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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