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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르헨티나] 이승우-백승호 릴레이 골, 신태용호 안방서 '16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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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르헨티나] 이승우-백승호 릴레이 골, 신태용호 안방서 '16강 확정!'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5.2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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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바르샤 듀오’ 이승우와 백승호(이상 FC 바르셀로나)가 전주성에서 또 골을 터뜨렸다. 환상적인 퍼포먼스로 신태용호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3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 코리아 A조 리그 2차전에서 전반에 터진 이승우와 백승호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2승을 거두며 최소 조 2위를 확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앞서 열린 잉글랜드-기니전에서 양 팀이 1-1 무승부를 거둔 까닭이다. 대회 최초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은 2승 승점 6으로 조 1위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2연패 늪에 빠져 와일드카드를 노리기에도 불리한 상황이 됐다.

선제골은 기니와 1차전에서 골을 넣었던 ‘에이스’ 이승우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17분 아르헨티나 왼쪽을 허물고 단독 드리블을 펼친 이승우는 상대 골키퍼를 앞에 두고 왼발로 공을 가볍게 띄우며 선제골을 넣었다. 리오넬 메시의 후예들 앞에서 센스 있는 골을 뽑아냈다.

이후에도 공격의 속도를 늦추지 않은 한국은 전반 39분 추가골을 넣었다. 역시 기니전에서 골을 뽑아낸 백승호가 골문을 열었다.

전반 39분에는 조영욱이 김승우의 롱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에서 아르헨티나 골키퍼와 충돌하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를 키커로 나선 백승호가 성공하며 추가골의 주인공이 됐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친 한국은 후반 초반 수비 불안을 드러내며 만회골을 내줬다.

아르헨티나에 역습을 허용한 한국은 후반 5분 루이스 토레스에게 만회골을 허용했다.

아르헨티나에 한 골 차로 쫓긴 한국은 다시금 공격에 불을 댕겼다. 3분 뒤 이진현이 슛을 때렸고 후반 20분에는 이승모가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슛을 날렸다. 21분에는 이유현이 슛을 시도했다.

이후에는 긴장의 연속이었다.

후반 중반에 접어들면서 체력적으로 지친 한국은 아르헨티나에 잇따라 위협적인 슛을 허용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29분 마르코스 세네시, 1분 뒤 에제키엘 폰스가 머리로 한국 골문을 노렸다. 40분에는 토마스 코네츠가 슛을 쏘며 한국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도 위기가 끊이지 않은 한국은 골키퍼 송범근의 활약 속에 아르헨티나에 골을 허용하지 않고 한 골 차 승리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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