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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다이노스 스크럭스 '반등세', 1홈런-5타점 넥센 마운드 초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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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다이노스 스크럭스 '반등세', 1홈런-5타점 넥센 마운드 초토화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5.23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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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고척=민기홍 기자] 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가 호쾌한 타격으로 반등세를 보였다. 5타점을 뽑으며 넥센 히어로즈 마운드를 흠씬 두들겼다.

스크럭스는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 2017 타이어뱅크 프로야구(KBO리그) 방문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1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주춤했던 방망이를 다시 뜨겁게 달궜다.

맹타를 휘두른 스크럭스의 활약에 힘입어 NC는 넥센을 12-4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2위 NC는 시즌 26승(17패 1무)째를 수확하며 이날 두산 베어스와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3위 LG 트윈스와 격차를 1경기로 벌렸다. 반면 넥센은 2연패 늪에 빠지며 시즌 21패(22승 1무)째를 당했다.

이날 NC 타선의 중심은 단연 스크럭스였다.

스크럭스는 양 팀이 0-0으로 맞선 1회초 넥센 선발투수 신재영을 상대로 좌중월 스리런 홈런(비거리 125m)을 쳤다. 6일 만에 터진 시즌 12호포.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243로 주춤했던 상황을 반전시켰다.

스크럭스의 폭발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팀이 3-0으로 앞선 3회초 무사 1, 2루에서 타석에 선 스크럭스는 두 번째 투수 하영민의 3구를 때려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연결했다. 두 번째 타석 만에 5타점을 쓸어 담은 스크럭스는 NC가 초반 기선을 제압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NC 타선에서는 스크럭스 외에도 나성범(5타수 3안타 4타점), 권희동(1타수 1안타 2타점) 등이 맹위를 떨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장단 17안타를 몰아친 NC는 올 시즌 팀 3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리그 전체로는 15번째. NC 선발 에릭 해커는 6이닝 3피안타 1실점(비자책)을 기록, 시즌 5승(1패)째를 수확했다. 개인 2연승.

넥센 선발투수 신재영은 2이닝 5피안타(1피홈런) 6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패(4승)째를 떠안았다. 아울러 신재영은 손가락에 이상이 생겨 팬들에게 걱정을 안겼다. 넥센 관계자는 “오른쪽 세 번째 손가락 끝부분에 피부가 벗겨져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전했다.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는 방문팀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12-3으로 크게 꺾고 2연승을 달렸다. kt는 시즌 20승(25패) 고지를 밟았다. 5연승에 실패한 삼성은 시즌 30패(12승 2무)째를 당했다. kt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는 7이닝을 5피안타 3실점으로 막고 시즌 6승(3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김동욱이 3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박기혁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각각 기록하며 팀 승리의 중심에 섰다.

KIA 타이거즈는 김성근 감독이 사의를 표명한 한화 이글스를 13-8로 꺾고 3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4회까지 10-0으로 앞서며 손쉬운 승리를 예고했지만 이후 8점을 내줘 진땀을 뺐다. KIA는 시즌 29승(16패)째를 올렸다. 5연패 수렁에 빠진 한화는 26패(18승)째를 당했다. KIA 타선에서는 이명기가 2안타 3타점, 최형우가 3안타(1홈런) 2타점, 이범호가 2안타 3타점을 각각 기록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KIA 선발투수 팻 딘은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승(2패)째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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