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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넥센히어로즈 대패에도 멀티히트 분투 '50안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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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넥센히어로즈 대패에도 멀티히트 분투 '50안타 돌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5.2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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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진짜 대형신인이다. 넥센 히어로즈는 무기력하게 졌지만 이정후(19)는 빛났다.

이정후는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팀이 대패한 가운데서도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분투했다. 넥센은 선발 신재영이 2이닝 6자책으로 무너진 탓에 NC 다이노스에 4-15로 졌다.

NC 선발 에릭 해커를 아무도 공략하지 못하던 때 이정후가 나섰다. 3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해커의 커브를 밀어 팀 1호 안타이자 자신의 시즌 50호 안타를 기록했다.

▲ 이정후가 23일 고척 NC전에서 멀티히트를 날렸다. 팀이 4-15로 대패했지만 이정후는 빛났다.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0-12로 뒤진 5회말 무사 1,2루에서는 깨끗한 중전 적시타로 팀의 첫 득점을 만들어냈다. 기죽어 있던 1루 스탠드의 넥센 팬들을 일으켜 세운 귀중한 적시타였다.

7회말 1사 1루에서는 좌완 민태호와 붙어 1루수 땅볼을 기록했다. 배트가 부러졌고 1루 주자가 죽는 사이 출루한 이정후는 박동원의 볼넷 때 2루를 밟았고 고종욱의 적시타 때 득점했다.

8회말 2사 2루에서는 이민호와 만나 7구 승부를 벌인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해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넥센에서 멀티히트를 날린 이는 이정후와 김웅빈뿐이었다.

이정후는 이로써 이날 잠실에서 우천 취소돼 방망이를 잡지 못한 김재환(두산)을 제치고 최다안타 부문 9위로 점프했다. 타율은 0.325(157타수 51안타)로 상승했다.

신인왕 1순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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