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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 '8위' kt위즈 삼성라이온즈전 4연승, 천적관계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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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 '8위' kt위즈 삼성라이온즈전 4연승, 천적관계 역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5.2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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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프로야구 순위 8위를 달리고 있는 kt 위즈가 올 시즌 삼성 라이온즈를 맞아 매우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벌써 4전 전승이다.

23일 대구 삼성전에서 kt는 타선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12-3 완승을 거뒀다. 특히 kt 입장에선 연타석 홈런을 친 김동욱을 발견한 의미 있는 일전이었다.

이로써 kt는 지난달 7일부터 9일까지 수원 홈 3연전을 싹쓸이한 데 이어 대구 원정 첫 경기도 잡으며 올 시즌 삼성전 4전 전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이는 그간 kt가 삼성을 만나 큰 재미를 보지 못했기에 더 의미가 있다.

kt는 1군 첫 시즌인 2015년 삼성을 상대로 3승 13패에 그쳤다. 상대한 9개 구단 중 가장 승수가 적었다. 하지만 kt는 이듬해부터 서서히 ‘사자 공포증’을 없애더니 올 시즌 완벽하게 천적관계를 재구성했다. kt는 지난해 삼성을 맞아 8승 8패로 선전했다.

타자들이 선전한 게 올 시즌 삼성전에서 좋은 결과를 낸 이유다. kt의 올 시즌 팀 타율은 0.254이지만 삼성을 상대로는 타율 0.276를 기록했다. OPS(출루율+장타율)도 0.731로 시즌 기록인 0.682보다 5푼 가량 높다. 적어도 올 시즌 kt 타자들에게는 삼성 투수들이 공이 공략하기 쉬웠다고 볼 수 있다.

kt가 삼성과 천적관계를 계속 이어갈 수 있는 환경적인 요소가 있다. 바로 타자 친화적인 라이온즈파크에서 많은 경기를 치르는 것. 전날 맞대결만 해도 kt는 홈런을 3방이나 때렸다. kt가 삼성을 상대로 앞으로 더 많은 승수를 쌓는다면 중위권 도약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프로야구 순위에서 KIA 타이거즈가 29승 16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NC 다이노스(26승 17패 1무)와 LG 트윈스(25승 18패)까지가 ‘3강’이다.

중위권은 치열하다. 4위 두산 베어스(22승 19패 1무)와 5위 넥센 히어로즈(22승 21패 1무)의 격차는 불과 1경기다. SK 와이번스(21승 22패 1무)와 롯데 자이언츠(21승 22패)가 넥센에 1경기차 뒤진 공동 6위에 머물러 있다.

kt(20승 25패), 한화 이글스(18승 26패), 삼성(12승 30패 2무)이 8~10위에 자리해 하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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