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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추리의 여왕' 최강희-권상우 캐릭터 조차 제대로 설명 못하는 약점투성이 '군주'에 빼앗긴 수목드라마 1위 찾긴 시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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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추리의 여왕' 최강희-권상우 캐릭터 조차 제대로 설명 못하는 약점투성이 '군주'에 빼앗긴 수목드라마 1위 찾긴 시간이 없다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7.05.24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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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추리의 여왕'이 마지막 회를 앞둔 가운데 과연 시청률 10%대 복귀를 달성하고 완성도 있는 극 전개로 마무리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로서는 이럴 가능성은 극히 낮아 보인다.

24일 방송될 KBS 2TV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에서는 유설옥(최강희 분)과 하완승(권상우 분)이 장도장 살인사건 용의자의 결정적인 단서를 찾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또한, 권상우는 장도장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누명을 쓰고 위기에 빠지면서 진범을 잡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추리의 여왕'은 극의 중심내용이었던 장도장 살인사건의 결말을 파헤치면서 마지막 마무리를 앞두게 됐다.

'추리의 여왕'이 제대로된 극 전개를 보여주지 못한채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KBS 2TV '추리의 여왕' 방송 캡처]

이제 궁금한 부분은 '추리의 여왕'이 과연 10%대 시청률에 복귀할 수 있느냐다. 현재 이 드라마는 8%대 초반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안타까운 것은 방송 초반까지 10%대 시청률을 유지하며 수목극 1위를 달렸지만, 경쟁작 '군주'가 등장하면서 두 자릿수 시청률은 무너지고 1위까지 내주게 됐다는 부분이다.

이런 현상의 원인은 극의 내용이 가뜩이나 러브라인 구조가 없는 상황에서 한 사건에만 빠져들며 다양한 재미를 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있다. 특히 주인공 설옥과 완승의 개인사에 대한 이야기는 극이 마무리를 앞둔 현재까지도 다루지도 못하고 있다.

결국 '추리의 여왕'은 주인공 캐릭터들의 개인적 갈등 하나 제대로 풀어내지 못한 채 하나의 살인사건 해결에만 치중하며 극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상황은 '추리의 여왕'이 극의 완성도와 높은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다 놓치고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

이제 와서 무엇인가를 해보기에는 추리의 여왕에게 주어진 시간이 너무나 짧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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