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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김우빈 앓는 비인두암은? 증상은 피가 섞인 콧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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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김우빈 앓는 비인두암은? 증상은 피가 섞인 콧물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05.25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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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김우빈이 '암'이라고? 

다소 생소한 '비임두암'. 건장한 청년인 배우 김우빈을 강제휴식 시킨 비인두암은 도대체 어떤 병일까?

24일 김우빈의 소속사 싸이더스 HQ는 공식입장을 통해 김우빈이 비인두암을 앓고 있으며 현재 치료에 전념중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예정된 스케줄은 치료를 위해 협의중"이라며 약물치료와 방사선치료를 위해 김우빈이 잠정 휴식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수많은 암이 있다지만 비인두암은 모두에게 낯선 병명이다. 그렇다면 비인두암은 어떤 질환일까?

비인두암 투병 소식을 알린 배우 김우빈 [사진 = 스포츠Q DB]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먼저 비인두는 뇌기저부에서 입천장까지 이르는 인두의 위쪽 1/3에 해당하는 부위를 말하며 여기에 악성 종양을 비인두암이라고 부른다.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유전적 요인 또는 엡스테인바 바이러스(Epstein-Barr Virus) 감염과 만성적인 코의 염증 등등의 요인과 관련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밖에 흡연, 음주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인두암 초기만 해도 특별한 증상이 없으나 이후 중이염 동반과 함께 한쪽 귀가 멍멍한 증상 또는 잦은 코피, 청력저하 등이 나타나고 한쪽 코 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코 내시경을 통한 비인두 종괴 조직검사를 비롯,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정밀한 검사와 진단이 이뤄진다. 

비인두암은 일반적으로 암이 목의 림프 절까지 침범했더라도 방사선으로 치료할 수 있다. 비인두암 발생 부위는 수술로 제거하기 어려운 부위여서 수술을 먼저 고려하지는 않으며 방사선 치료와 함께 항암제로도 치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비인두암에 걸리지 않기 위해선 바이러스 또는 불결한 위생이나 음식과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평소 철저한 위생관리를 해야하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잘 섭취하고 흡연이나 음주는 삼가는 것이 이롭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비인두암은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비슷한 증상이 있다면 비인두암을 의심해보는 건 어떨까? 김우빈의 투병 소식으로 비인두암에 대한 많은 이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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