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7:11 (금)
'김호준 선방쇼' 제주유나이티드, 우라와레즈 제압…ACL 8강 눈앞
상태바
'김호준 선방쇼' 제주유나이티드, 우라와레즈 제압…ACL 8강 눈앞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5.24 18: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 베테랑 골키퍼 김호준(33)이 우라와 레즈의 공격을 막아내며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안방에서 무실점을 수확한 제주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상위 라운드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제주는 24일 제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우라와와 2017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마르셀로와 황일수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K리그 클래식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했던 제주는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8강행을 확정한다.

▲ 제주 유나이티드 선수단이 24일 제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우라와 레즈와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승리한 뒤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날 조성환 제주 감독은 3-4-1-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근 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황일수가 마그노와 투톱으로 나섰고 정운과 마르셀로, 안현범 등 정예 멤버가 미드필더를 구성했다. 김호준이 골문을 지켰다.

제주는 전반 7분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황일수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공을 마르셀로가 헤더로 연결, 감바의 골문을 열어 젖혔다. 황일수는 경기장을 찾은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 앞에서 눈도장을 찍었다.

우라와는 세트피스 완성도를 앞세워 제주 골문을 두드렸다. 수문장 김호준이 연속해서 공을 쳐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모리와키 료타와 즐라탄 류비안키치의 기습적인 슛도 김호준의 손끝에 걸렸다.

김호준은 이날 우라와의 유효슛 7개를 모두 막아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제주는 후반 추가시간 진성욱의 쐐기골을 보태 여유 있는 승리를 거뒀다.

제주와 우라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은 오는 31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