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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손석희,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 설치한 문재인 정부 정규직 전환 정책 언급 김무성 '노 룩 패스' 논란은 말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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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손석희,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 설치한 문재인 정부 정규직 전환 정책 언급 김무성 '노 룩 패스' 논란은 말 안했다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7.05.2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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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풍차를 향해 돌진하는 돈키호테’란 말은 돈키호테가 일렬로 늘어선 풍차를 무시무시한 거인들로 착각하고 공격한 에피소드에 의해 나온 것으로, 보통 ‘헛되고 무모한 싸움’을 묘사한 관용적 표현으로 쓰인다.

‘JTBC 뉴스룸’의 손석희 앵커는 ‘풍차를 향해 돌진하는 돈키호테’란 말을 인용해 문재인 정부의 정규직 전환 공약과 이명박 정부 시절 이뤄진 4대강 사업에 대해 얘기했다.

JTBC ‘뉴스룸’ 손석희 앵커 [사진 = JTBC ‘뉴스룸’ 화면 캡처]

2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서는 손석희 앵커의 앵커브리핑이 진행됐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풍차를 괴물이라고 또 돌진’이란 제목을 쓴 한 언론사의 23일자 기사와 함께, 자유한국당 정태옥 원내대변인이 지난 16일 논평을 통해 “문재인식 정규직화는 풍차를 향해 달려가는 돈키호테 같다”라고 한 비판을 언급했다. 

손석희 앵커는 앞선 의견들을 두고, 최근 추진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비정규직 제로(0)’ 정책을 연관 지으며 “그저 헛되고 무모한 싸움으로 남을 것인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작가 이반 투르게네프가 했던 ‘햄릿을 사랑하기는 힘들지만 돈키호테는 사랑하지 않기가 힘들다’란 말도 꺼냈다. 손석희 앵커는 이반 투르게네프의 말을 “(돈키호테를 사랑하지 않기가 힘든 이유는 그가)아마도 고민보다는 행동을 택했기 때문이었겠죠”라고 풀이했다.

또한 손석희 앵커는 수문을 막은 4대강사업에 대해서 “고민 아닌 행동을 택한 것이었을지 모르겠다”고 얘기하면서도 “그의 별명은 불도저였다. 그래서 생각해본다. 무엇이 달랐기에 결과는 이렇게 나온 것인가”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정책을 간접적으로 비교했다.

이어 손석희 앵커는 지난해 있었던 서울 구의역 사고와 2009년 시작된 4대강사업을 동시에 꺼내며 “비정규직 문제를 얘기하든 4대강 문제를 얘기하든 중심은 인간이란 거겠죠. 풍차에 달려들었던 돈키호테도 인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JTBC 뉴스룸’ 엔딩곡으로는 가수 이승환의 ‘화양연화’가 흘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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