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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라디오스타' 규현, "2년 후에 다시 만나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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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라디오스타' 규현, "2년 후에 다시 만나요~ 제발~"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7.05.2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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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슈퍼주니어 규현이 25일 군 입대를 앞두고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약 5년 반 동안 ‘라디오스타’를 지켜왔던 그는 2년 후 다시 시청자들 앞에 설 것으로 보인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기획 김영진·연출 박창훈·작가 김수지 박현정 임정미 이도희 이은진 강유진)는 평소와 사뭇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MC인 규현의 입대 전 마지막 방송이었기 때문이다.

MBC 예능 ‘라디오스타’ 규현 [사진 = MBC 예능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최대철, 신동욱, 허경환, 예성이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지만, 게스트들 외에 규현에게도 초점이 맞춰진 날이라 눈길을 끌었다. 

규현은 ‘라디오스타’가 시작하고 끝날 때에 모두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규현은 그동안 함께 진행을 맡았던 김구라, 김국진, 윤종신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는 동시에 시청자들과 팬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남겼다. 

규현에게 있어서 ‘라디오스타’는 의미가 깊은 방송이다. 뒤늦게 슈퍼주니어 멤버로 들어와 보컬 외에는 큰 이미지가 없었던 그에게 ‘라디오스타’가 새로운 입지를 구축해줬기 때문이다. 규현은 ‘라디오스타’의 꾸준한 출연으로 특유의 재치와 예능감을 드러내며 방송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이어갔다. 

특히 규현은 김구라와 티격태격하는 캐릭터와 ‘일반인 킬러’란 이미지로 즐거움을 선사했고, 최근 들어서는 모르는 부분을 휴대폰으로 검색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색다른 재미를 줬다.

규현은 25일 충청남도 논산시 육군 훈련소에 입소해 4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그는 군대에 들어가기 전, 지난 24일 새 싱글 ‘다시 만나는 날(Goodbye for now)’을 발표하며 팬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남겼다.

그리고 군 입대 날짜에 맞춰 ‘라디오스타’에서는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김구라와 김국진, 윤종신은 방송을 마무리하며 ‘라디오스타’의 클로징 멘트를 살짝 바꿔 “규현이는 2년 후에 다시 만나요~ 제발~”이라고 외쳤다. 

하지만 그가 ‘라디오스타’에 등장하는 모습을 한 번 더 볼 수 있게 됐다. 규현이 24일 진행된 ‘라디오스타’ 10주년 특집 녹화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그의 ‘진짜 마지막’ 모습은 ‘라디오스타’ 첫 방송 날짜인 2007년 5월 30일과 가장 가까운 날인 31일 전파를 탈 예정이다.

규현의 후임에 대해선 아직 정해진 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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