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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박열', 시대극 끝판왕 이준익X이미지변신 이제훈… '옥자'·'악녀'와의 경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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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박열', 시대극 끝판왕 이준익X이미지변신 이제훈… '옥자'·'악녀'와의 경쟁은?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05.2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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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박열'이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우리에게 흔히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투사 박열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박열'은 유쾌한 티저 영상으로 또한번 영화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새로운 이준익 시대극의 탄생이라는 평이다. 

아직까지 '박열'은 개봉일이 확정되지 않았다. 6월 개봉하지만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진 바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박열'은 제작 당시부터 이준익 감독과 이제훈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크게 주목받았다.

영화 '박열'에서 이제훈은 새로운 이미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 영화 '박열' 스틸컷]

흔히 '부드러운 남자', '남친 사진'의 대명사인 이제훈이다. 그런 그가 '박열'에서는 조선의 미친 개 '박열' 역으로 분한다. 마치 류승범을 떠오르게 하는 영화 '박열' 포스터의 이제훈은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배우 이제훈의 매력을 관객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이준익 감독은 국내 영화 팬들 사이에서 '믿고 보는 감독'으로 꼽힌다. 연산군대의 공길 이야기를 다룬 첫 한국 천만영화 '왕의 남자'부터 유아인의 열연이 빛났던 '사도', 작은 영화지만 강하늘을 라이징스타로 만들어준 영화 '동주' 까지 시대극에서 유독 빛났던 이준익 감독이다.

그런 이준익이 '박열'에서는 호쾌한 연출과 캐릭터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일제강점기를 다룬 영화는 마냥 어두울 것이라는 편견을 깨는 '박열'은 이준익 감독으로서도 새로운 시도다. 

이준익 감독의 지난 연출작 '동주'가 흑백영상 연출을 바탕으로 정제된 이미지로 시인 윤동주를 다뤘다면 '박열'은 더욱 화려한 컬러감, 화려한 캐릭터 박열로 승부수를 띄울 예정이다.

6월에는 칸 영화제에 초청받은 영화 '옥자'와 '악녀'가 개봉한다. 이준익 감독의 '박열'이 만만치 않은 영화 두 편을 따돌리고 또다시 '믿고보는 이준익'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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