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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잉글랜드] '로테이션 예고' 신태용 감독, 이승우-백승호 대신할 새 얼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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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잉글랜드] '로테이션 예고' 신태용 감독, 이승우-백승호 대신할 새 얼굴은?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5.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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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찬희-이정문, 잉글랜드전 출전 가능성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김민호, 안준수, 이정문, 이준, 한찬희.

아직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선수들이다. 이들의 얼굴을 한국-잉글랜드전에서 볼 수 있을까.

신태용 U-20 한국 대표팀 감독은 아르헨티나전 2-1 승리 이후 “이승우-백승호에게 휴식을 부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6강 진출을 확정한 만큼 무리하지 않고 선수들의 체력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의도다.

▲ 신태용 U-20 축구대표팀 감독이 잉글랜드전을 앞두고 변화를 예고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한찬희(오른쪽)의 출전 가능성도 어느 때보다 높다. [사진=스포츠Q(큐) DB]

그동안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선수들이 한국-잉글랜드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한찬희가 가장 유력한 출전 후보다. 20살의 나이에 전남 드래곤즈의 주전 자리를 굳힌 한찬희는 정확한 패스와 공수 조율능력을 바탕으로 중원을 지휘하는 사령관 유형의 미드필더다. 한찬희는 U-20 대표팀으로 19경기에 출전했다. 이는 이승우(14경기), 백승호(18경기)보다 많은 출전 횟수다. 신태용 감독의 신뢰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 11일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 허벅지를 다치기 전까지 한국의 주전 미드필더로 뛴 만큼 잉글랜드전에 나서 컨디션을 조절할 확률이 높다. 2경기에서 176분을 소화한 이진현의 체력 부담을 덜어주기에도 제격이다.

195㎝ 장신 수비수 이정문은 정태욱을 대체할 수 있다. 양발을 고르게 사용하는 능력을 갖춰 빌드업에 강점을 보인다. 빠른 스피드로 전방 압박에 능숙한 잉글랜드 공격수들을 상대로 공을 지켜낼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신태용 감독의 말대로 이승우와 백승호가 쉴 경우 기니전과 아르헨티나전에서 ‘특급 조커’로 활약한 임민혁의 선발 출전도 기대해 볼만 하다. 임민혁은 2경기 동안 42분을 소화하며 1골을 터뜨렸다.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잉글랜드 수비진을 교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공격자원으로 꼽힌다.

한국과 잉글랜드의 U-20 월드컵 A조 리그 3차전은 2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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