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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라마스 맞대결 확정, 최두호와 UFC 214 동반 승리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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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라마스 맞대결 확정, 최두호와 UFC 214 동반 승리 가능할까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5.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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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급 랭킹 5위 정찬성, 라마스전 승리시 타이틀전 잠정 후보 등극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정찬성(30)과 히카르도 라마스(35)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무대는 오는 7월 개최되는 UFC 214다. 안드레 필리(27)와 맞설 최두호(26)도 같은 날 옥타곤에 오른다. 페더급을 대표하는 두 한국인 파이터가 나란히 승전보를 전할 수 있을까.

UFC는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찬성과 히카르도 라마스가 UFC 214에서 맞대결을 펼친다”고 밝혔다. 정찬성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마스와 대결 일정을 밝힌지 2주 만에 이뤄진 UFC의 공식 발표다.

▲ 정찬성(왼쪽)의 UFC 214 출전이 확정됐다. 상대는 UFC 페더급 랭킹 3위의 강자 히카르도 라마스다. [사진=정찬성 페이스북 캡처]

라마스는 쉽지 않은 상대다. UFC 전적 17승 5패의 라마스는 지난해 11월 개최된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찰스 올리베이라를 꺾고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의 주인공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타격과 그라운드 스킬, 격투 지능 등 모든 면에서 완성형에 가까운 파이터라는 평가다. 라마스는 주짓수 블랙벨트를 소유했을 정도로 서브미션 기술에도 특기를 가졌다.

정찬성은 지난 2월 데니스 버뮤데즈와 3년 6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1라운드 KO승을 거두며 복귀를 알렸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정찬성은 군입대 이전보다 더 나은 경기력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며 “라마스전에서도 좋은 퍼포먼스를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버뮤데즈전 이후 페더급 랭킹 8위로 올라섰던 정찬성은 상위 파이터들이 부진한 가운데 랭킹을 5위까지 끌어 올렸다. 랭킹 3위 라마스를 꺾을 경우 단숨에 타이틀전 잠정 후보로 등극할 수 있다. 챔피언 조제 알도에 패했던 2013년의 복수를 위해서라도 라마스전 승리가 절실하다.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가 상대할 필리는 콤비네이션 타격과 다양한 공격 패턴이 강점으로 꼽힌다. 최두호 역시 타격이 장기인 만큼 치열한 난타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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