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가수 겸 작가 김현성이 이탈리아로 떠나는 여행객들을 위한 큐레이터로 변신한다.
유럽배낭여행전문 내일투어에서는 ‘가수 김현성과 떠나는 이탈리아 예술 여행’이란 주제의 테마배낭여행상품을 출시했다.
‘가수 김현성과 떠나는 이탈리아 예술 여행’은 김현성이 지난 2015년 직접 이탈리아로 떠나 느꼈던 감동을 더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자 내일투어와 함께 기획한 것이다. 인문학 투어 형식으로 진행되는 해당 여행 상품은 김현성과 함께 중세시대 천재적 화가 지오토 디 본도네(이하 지오토)의 작품을 찾아가는 여정으로 구성됐다.
김현성은 24일 스포츠Q와의 전화통화에서 “지오토는 원래 좋아하던 화가다. 예전에 이탈리아여행을 갔었는데, 어디로 가면 이 사람의 주요 작품을 잘 볼 수 있는지 알았고, 여행지 자체도 너무 좋다란 생각이 들었다. 혼자 알고 있기엔 아깝다고 생각해서 내일투어와 얘기해 지오토의 작품들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루트’를 만들었다.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내일투어와 몇 달 간의 논의를 거쳐 내놓은 상품이다”고 말했다.
이번 여행은 지오토의 작품을 따라 도시 아시시, 피렌체, 파도바 순서로 돌아본다. 아시시에서는 산 프란체스코 성당 2층에서 지오토가 그린 프란체스코 성인의 삶을 담은 프레스코화 28점을 감상할 수 있다. 피렌체에서는 지오토의 기념비적인 작품 ‘마제스터’와 ‘마돈나’를 볼 수 있고, 파도바에서는 지오토의 프레스코화로 가득 찬 스크로베니 예배당을 방문할 수 있다.
김현성은 “2015년에 이탈리아 여행을 갔을 때 두 달간 머물렀다. 이번 여행에서 가는 도시들은 그때 다 방문했던 곳들이다. 지오토는 미술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작가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아시시, 피렌체, 파도바가 지오토를 만날 수 있는 도시이면서도, 유럽의 여행지 중에서 아름답고 여행하기에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가수 김현성과 떠나는 이탈리아 예술 여행’은 오는 9월 5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국가공인 전문인솔자 동행으로 안전한 이동이 가능하며 넉넉한 자유시간도 포함돼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정취를 각자의 취향대로 즐길 수 있다.
김현성은 “개인적으로는 계속 여행객들과 함께 다니고 싶다. 특히 무엇보다 이번 여행을 통해 지오토라는 작가가 많이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지오토를 알리고 싶단 막연했던 바람이 여행 상품으로 실현돼 기쁘다”고 밝혔다.
상품가는 279만원이다.(포함내역 : 왕복항공권, 호텔숙박, 이탈리아 철도패스, 로마 홉 온 홉 오프 시티버스, 주요 관광지 입장료, 피렌체 더 몰 아웃렛 할인 초대권, 면세점 할인쿠폰 등)
김현성은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아 6월 17일 약 100명의 팬들과 함께하는 팬 캠프를 준비하고 있다. 팬 캠프에서는 미니콘서트를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전라북도 고창에서 1박2일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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