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이렇게 만나고도 저리 까맣게 모르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군주 - 가면의 주인(이하 군주)’의 유승호가 다시 만나게 된 김소현을 밀어내고 눈시울을 붉혔다. 유승호와 김소현의 애틋한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군주’(연출 노도철 박원국·극본 박혜진 정해리)에서는 유승호(세자 이선 역)와 김소현(한가은 역)이 만나게 된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승호가 김영웅(조태호 역)에게 잡혀있던 김소현을 구했다. 김소현은 두령이 된 유승호의 말에 함께 올라탔고 목적지로 향했다. 두 사람은 산길을 오르면서 서로의 몸을 밀착시키게 됐다.  

이후 유승호와 김소현은 다시 만나게 됐다. 김소현은 유승호를 알아봤지만, 유승호는 “사람 잘못 보셨습니다”라고 대답하며 김소현을 모르는 척했다. 유승호는 김소현을 냉정하게 밀어냈지만, 김소현의 발이 다친 것을 보고 마음을 쓰기도 했다. 

유승호는 자신의 호위무사인 신현수(이청운 역)에게 자신의 마음을 털어놨다. 유승호는 스스로 김소현을 모른 척 한 것을 인정하면서도, 김소현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 것에 대해 서운한 감정을 느꼈다. 유승호는 신현수에게 “이렇게 만나고도 저리 까맣게 모르니 얼마나 다행입니까”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앞서 유승호는 벼랑에서 떨어져 목숨을 잃을 뻔 했지만 구사일생으로 살아나 보부상 두령으로 성장했고, 김소현은 황무지를 개척하는가 하면 남장으로 변신한 모습을 선보였다. 

그리고 두 사람은 다시 재회를 하게 됐다. 김소현은 유승호를 향한 미묘한 감정을 드러냈지만, 유승호는 끝내 그를 모른 척하며 애틋한 로맨스를 그렸다. 앞으로 유승호와 김소현이 어떤 관계를 이어갈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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