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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FIFA U-20 월드컵 일정] '16강 확정' 한국, 잉글랜드 잡아야 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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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FIFA U-20 월드컵 일정] '16강 확정' 한국, 잉글랜드 잡아야 하는 이유는?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5.2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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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A조 1위 확정시 16강전 앞두고 하루 더 휴식 가능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2연승을 거두고 상위 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잉글랜드를 만난다. 16강 이상의 성과를 위해 향후 일정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 만큼 잉글랜드전을 허투루 치르는 일은 없어야 한다.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대회 7일째를 맞는 26일에는 A조와 B조의 경기 일정이 잡혀 있다. 오후 5시에는 독일-바누아투, 멕시코-베네수엘라의 B조 리그 3차전이 펼쳐진다. 오후 8시에는 한국-잉글랜드, 기니-아르헨티나의 A조 리그 최종전이 동시에 킥오프한다.

▲ 2017 FIFA U-20 월드컵에서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 U-20 대표팀이 잉글랜드전을 앞두고 있다. [사진=스포츠Q(큐) DB]

잉글랜드에 패할 경우 한국은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다. A조 2위는 C조 2위 팀과, A조 1위는 C-D-E조에서 와일드카드를 따낸 팀과 8강행을 놓고 다툰다. 아직 나머지 조의 경기가 남아있어 대진 상대는 확정되지 않았다. 2위로 16강에 오른다면 한국은 오는 3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경기를 펼친다. 

반면 1위로 진출 시에는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8강행을 노린다. 이미 전주에서 조별리그 2차례 경기를 치러 모두 이긴 경험이 있는 데다 하루를 더 쉴 수 있다. 예정된 8강전 개최 장소는 천안이다. 동선과 일정을 고려했을 때 잉글랜드를 꺾고 전주에 자리를 잡는 것이 유리하다.

신태용 U-20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승우-백승호 등 주요 자원의 로테이션을 예고했다. 한찬희, 임민혁 등 그동안 출전이 없었거나 적은 시간을 소화했던 자원들이 출격을 기다린다. 지난해 11월 수원 컨티넨탈컵에서 잉글랜드 상대로 골을 터뜨렸던 강지훈의 출전 가능성도 높다.

잉글랜드(1승 1무, 승점 4)는 최소 무승부만 거둬도 16강 진출을 확정한다.

2연패를 당한 아르헨티나는 16강 진출 가능성을 살리기 위해 기니전 승리가 절실하다. 최대한 많은 득점으로 기니를 꺾고 조 3위를 확보, 와일드카드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B조는 베네수엘라를 제외하고 16강 진출 팀이 결정되지 않았다. 1무 1패로 예상 밖의 부진을 겪고 있는 독일이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바누아투를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2경기 무득점으로 침묵한 공격진의 부활 여부에 독일의 16강 진출이 걸려있다. 바누아투는 2경기에서 10골을 내준 수비진이 최대 고민.

B조 리그 2경기에서 9골을 몰아친 베네수엘라는 여세를 몰아 멕시코 격파에 나선다. 장-케빈 오귀스탕(프랑스)·조슈아 사전트(미국)와 함께 3골로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 있는 세르히오 코르도바의 발끝에 기대를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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