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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우승 지켜본 맨시티 과르디올라, 리빌딩으로 맨유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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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우승 지켜본 맨시티 과르디올라, 리빌딩으로 맨유 잡는다?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5.2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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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헤수스 나바스 포함 5명 선수와 계약 마무리 발표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 첫해 무관에 그친 펩 과르디올라(46)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리빌딩 카드를 꺼내들었다. ‘라이벌’ 조세 무리뉴(5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성공을 지켜본 터라 더 독하게 다음 시즌 준비에 나섰다.

맨시티는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윌리 카바예로와 가엘 클리시, 바카리 사냐, 헤수스 나바스가 오는 6월 30일을 끝으로 맨시티와 계약을 마무리한다”고 발표했다. 맨시티는 지난 14일에도 풀백 파블로 사발레타와 이별을 확정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맨시티 선수들의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며 “과르디올라가 본격적인 리빌딩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과르디올라는 2016~2017시즌을 앞두고 맨시티 지휘봉을 잡았다. 같은 시기 무리뉴는 맨유의 사령탑으로 취임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를 각각 지휘하며 치열한 라이벌전을 펼쳤던 두 명장의 EPL 재회였다.

결과만 놓고 보면 이번 시즌은 무리뉴의 완승이었다. 무리뉴가 이끄는 맨유는 2016~2017시즌 커뮤니티실드, 잉글랜드풋볼리그(EFL)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반면 과르디올라는 리그 3위로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맨시티와 과르디올라는 다음 시즌 EPL 우승을 위해 새 선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영국 미러는 “맨시티는 카일 워커(토트넘 핫스퍼),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날) 영입에 1억 파운드(1448억 원)를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헥토르 베예린(아스날)과 파비뉴(AS 모나코)가 맨시티 유니폼을 입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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